'화난' 대야미 주민들, 공공주택지구 '철회' 요구

LH,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열어

하담 기자 | 기사입력 2018/01/10 [00:02]

'화난' 대야미 주민들, 공공주택지구 '철회' 요구

LH,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열어

하담 기자 | 입력 : 2018/01/10 [00:02]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일 개최한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에서 대야미 주민들이 “공공주택지구,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설명회는 LH가 대야동, 둔대동, 속달동 일원에 들어설 공공주택지구 계획안과 환경 영향·대책을 대야미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평가조사를 맡은 경원엔지니어링 환경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 계획의 배경과 목적, 전략환경영향평가 진행절차와 평가서를 발표했다.

 

반면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대야미 주민들은 “주민대표는 누가 언제 뽑은거냐”,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엉망이다”며 LH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한 주민은 “환경평가에 주민대표가 참가했다고 했는데 난 뽑은 적이 없다”며 “주민대표가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LH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상 밝힐 수 없다”고 답했지만 계속된 주민들의 성화에 곧 “둔대동 통장이다”고 주민대표를 밝혔다.

 

둔대동 통장은 “주민대표로 선정이 됐다고 연락이 왔다”며 “하지만 관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야미 주민들은 “엉망인 평가서다. 철회하거나 절차를 다시 밟으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한 주민은 “우리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는 관심이 없다”며 “먼저 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고난 뒤에 일을 진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주민은 “LH는 국토부에 사업을 제안하는 것 뿐”이라며 “이 자리에 국토부가 와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된다”고 국토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대야미 주민들은 ‘대야미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 9일 LH가 대야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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