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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주 도장세상] 濁酒嘉蔬(탁주가소)
손님에게 대접하는 막걸리에 채소
 
양성주 작가   기사입력  2017/12/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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而時有客至 能殺雞切膾 濁酒嘉蔬 欣然一飽 相與揚扢古今

(이따금 손님이 오면 능히 닭을 잡고 회를 쳐서 막걸리에 채소를 곁들여 기쁘게 한차례 배불리 먹으며, 서로 더불어 고금을 오르내리며 이야기한다.

 

▲  탁주가소 각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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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山(다산)선생께서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부치는 글의 한 대목입니다.

손님이 와도 술 한 상 내올 수 없다면 청빈(淸貧)이란 말도 부끄럽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남의 것 탐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해온 모든 분들이 친구와 닭 한 마리 잡고 푸성귀에 막걸리 놓고 高談峻論(고담준론)나누는 餘裕(여유)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노력 이상의 것 탐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性(성)마저도 착취하는 자들 부러워하지 맙시다. 그런 사람들에게 반드시 벌을 주고,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말하며 막걸리 한잔 시원하게 들이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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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8 [13:08]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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