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대야미를 생태문화도시로

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 주최 토론회

김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7/12/12 [11:22]

군포 대야미를 생태문화도시로

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 주최 토론회

김정대 기자 | 입력 : 2017/12/12 [11:22]

군포 대야미 대규모 공공주택단지 조성에 주민이 나서 생태문화도시로서 대안을 제시했다. 

 

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대표이사 이금순)은 지난 12월 11일 대야미마을협동조합 교육장에서 ‘대야미 생태문화 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야미 속달동에 거주하는 임봉구 서울대환경생태계획연구센터장이 생태적 관점에서 ‘대야미 생태자원의 발굴과 생태지도 만들기’를 주제로, 광정동에 거주하는 이진복 열린사회연구소 소장이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숨겨져 있는 대야미의 문화자원과 가치’를 주제로 발제했다. 사회는 김낙동 원광대 교수가 맡았다. 

 

▲ 임봉구 서울대환경생태계획연구센터장     © 군포시민신문

 

임 센터장은 △대야미는 어떤 곳인가? △대야미의 생태발굴 시각 △대야미 일반현황 △그린맵을 통한 대야미 생태자원 발굴 △결론 및 제안의 순서로 발제했다. 

 

그는 발제에서 “대야미는 수리산의 산림이 좋고, 호수가 있어 물을 가지고 있는데 군포의 마지막 개발 압력이 들어오는 지역이다. 이 곳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보존하며 가치를 상승시킬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 순간에는 대야미가 개발에 묶여 있는 것 때문에 오히려 더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생물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훼손이 덜 됐고 사람도 살기 좋은 곳”이라며 “대야미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성숙된 환경인식에 의한 주민참여제 마련 및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안으로 “대야미 전체를 하나의 생태로 보고 공공주택단지 개발을 에코시티 기획을 통한 주택개발이 필요하다”며 “도심 속 수리산도립공원을 충분히 활용해 생물과 사람이 공존하고 건강한 환경생태복지 중심의 힐링주거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이진복 열린사회연구소 소장     © 군포시민신문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 소장은 “군포에서 자연생태부락인 용호마을, 신기삼성마을, 송정마을이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곳이 대야미”라며 “수도권 이면서 도농복합도시인 대야미에는 상당히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소장은 “대야미에는 구석기 유적이 있는 만큼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며 17명의 정승을 낸 동래정 씨 종택도 있고 방짜유기, 100년 역사의 둔대교회, 둔대농악과 농요, 덕고개 군웅제와 당숲, 숙정공주와 동평위 정재륜 부마의 묘역 등 눈에 보이지 않은 문화유적 많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야미를 양반마을, 민속촌 등으로 개발하면 에코시티가 되지 않을까”라며 밝히기도 했다. 

 

▲ 왼쪽부터 김하수 군포시민신문 시민참여위원, 유성인 둔대초등학교아버지회 회장, 김낙동 원광대 교수, 하수진 행정안전부정책자문위원, 임봉구 박사, 이진복 소장     ©군포시민신문

 

이날 토론자로 하수진 행정안전부정책자문위원, 유성인 둔대초등학교아버지회 회장, 김하수 군포시민신문 시민참여위원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를 지켜본 50여명의 주민들도 각자의 의견을 나타내는 등 대야미 발전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이 토론회는 본보와 열린사회연구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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