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산본로데오거리 소상공인들이 하수관 교체공사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와 군포시청은 별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본로데오거리 동원프라자, 광림빌딩 등이 위치한 거리에서는 지난 8월 30일(수)부터 하수관 교체공사가 진행됐다. 공사는 지난 11월 27일(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12월 6일(수)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근의 한 상인은 “당연히 공사로 매출에 영향이 있다”며 “생계를 꾸리고 아이들 학원도 보내야 하는데 나랏일을 핑계로 우리의 월급(매출)을 깎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인은 “공사도 지난달 27일까지 끝내기로 했지만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며 “차를 식당 근처에 대지 못해 식자제 등 반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은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와는 얼굴도 모르는 사이다”며 “거기서만 설명하고 협의해서 공사를 진행했고 우리의 불편은 반영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는 “7월 19일 오후 3시에 시청직원이 와서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인근 상인 모두에게 안내문자를 보냈으며 25분 정도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는 “시청 건축과와 이야기도 해보고 인근 주차비 면제도 진행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군포시청 하수과 배진윤 주무관(이하 배 주무관)은 “업소에서 배출되는 기름 때 등으로 콘크리트 하수관이 전부 부식돼 사라졌다”며 “함몰현상이 일어나 하수관 교체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 주무관은 “공사가 진행되는 거리는 유동인구가 많으며 서쪽은 높고 동쪽은 낮은 등의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특수성으로 공사 진척도가 다른 곳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배 주무관은 “가능하면 오는 20일(수)까지 공사를 끝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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