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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능, 역량 110%발휘 할 소소한 Tip
자신 있게 당당히 최선을 다해주세요! 화이팅!!!
 
김건호 서울대 일반대학원역사교육 전공   기사입력  2017/11/09 [12:02]
▲ 김건호 서울대 일반대학원역사교육 전공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때가 되면 고3과 고3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마음도 얼음장처럼 꽁꽁 얼어붙는 듯합니다. 총 12년의 노력과 고생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판이 나기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제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비록 지금 정시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지만 실상 수시전형의 많은 부분에 ‘최저등급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수능의 절대적 중요성은 크게 낮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수능제도에 대한 고찰이나 분석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은 코앞까지 닥쳐온 수능시험에서 그동안의 본인 역량을 110% 발휘 해 내기 위한 필자만의 소소한 Tip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사람의 뇌도 컴퓨터와 같이 ‘부팅시간’이 필요하다!

독자 여러분들 대부분은 컴퓨터를 이용하실 것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하려면 전원을 키고 잠시 검은 화면 속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사람의 뇌 역시 수면에서 깨어난 상태에선 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인간의 뇌가 온전히 가동되는 데까지는 평균적으로 ‘2시간 3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수능의 첫 번째 시험은 국어 영역으로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100%의 상태에서 시험을 치루기 위해선 몇 시에 일어나야할까요? 가장 권장하는 시간은 오전 6시 10분입니다. 다만... 이는 컨디션이 좋은 고3학생들이 시도해볼만한 전략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갑자기 기상 시간을 앞으로 당기는 것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학생 본인이나 자녀분께서 7시 이전에 일어나는 게 일상화되어있었다면 조금만 더 시간을 앞으로 당길 것을 추천합니다. 컴퓨터가 검은 화면 상태일 때는 마우스를 아무리 클릭해봤자 별 소용이 없지요? 뇌가 온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국어문제를 푸는 상황과 흡사할 것입니다.

 

2) 과목 간 쉬는 시간 30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이 제목을 보자마자 몇몇 학생과 부모님들은 “에이 그걸 누가 몰라. 답 맞춰보지 말라고?”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답을 안 맞춰보는 건 비현실적인 얘기입니다. 당장 한 문제 차이로 입시결과가 바뀌는 데 과연 그 순간 안 궁금할까요? ^^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30분 전체를 거기에 쏟아 붇지는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서 남은 1주일 기간 동안에 과목별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나 만의 정리 노트’를 짧게 제작하시길 권장합니다.

 

이 노트를 준비하면서 본인이 자주 틀리는 문제, 모르는 단어들을 복기할 수 있고 수학문제의 유형도 일정 부분 터득할 수 있으며 탐구 영역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시험 직전의 보는 ‘나 만의 자료’는 본인의 최대 약점 부분으로 이를 익히고 시험문제를 푸는 것과 이를 기억 속에 묻어두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겠지요? 꼭!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하세요.

 

3) 컨디션 최상은 기적을 만들기 위한 기본 중 기본

독서실에서 무료 멘토링을 3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자주 받는 질문들 중에 ‘컨디션’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우리 아이가 잘 떠는데 우황청심환을 먹여야 할까요?’ ‘신경질적으로 예민해지는데 수능 날은 괜찮을까요?’ 필자 본인은 안타깝게도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완벽한 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컨디션 최상 상태를 만들기 위해 본인을 실험해보는 데 일주일은 결코 짧지 않고 특히 주말이 한 번 남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토요일이나 일요일 둘 중 하루는 수능을 치른다는 진지한 마음으로 도시락도 직접 싸보고 우황청심환도 직접 먹어보는 실험을 꼭 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신경성 위염이 있는 친구들 역시 이러한 예비시험은 꼭 치러보길 바랍니다. 다만, 진지하게 예비시험에 임하기 위해선 혼자 수능을 치루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3교실을 한 번 빌려서 진짜 수능처럼 준비해보거나 그게 어렵다면 스터디룸과 같은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험을 치러볼 것을 꼭 추천하고 싶네요. 내 몸을 최종적으로 점검해보고 어느 상태일 때 컨디션이 최상인지 꼭 확인해보세요^^ (아 그리고 영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물을 중간 중간 마시는 게 잠시 문제의 미로에 빠졌을 때 그렇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작은 Tip^^)

 

4) Cool한 마인드

어쩌면 수능은 멘탈 관리가 많은 부분을 좌지우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1교시 국어시험을 치루고 전의를 상실한 친구들이 상당히 많고 아예 집에 가버리는 학생들도 많지요... 그런데 여러분께 꼭 그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게 어려운 시험은 다른 사람에게도 상당히 어려웠다.’ 즉, 뒤에 다가오는 과목들에서 나의 역량이 힘껏 발휘되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수능은 최종적으로 산출되는 등급과 표준점수가 핵심이지 총 점수가 높고 낮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죠? 그러니 설사 시험을 생각만큼 잘 치루지 못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시험을 자기의 실력대로 보고 후회 없이 치르고 오시길 부탁할게요. 수능을 치르는 경험은 일생일대의 경험이자 짧은 찰나에 수많은 배움이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기왕이면 좋은 것들을 많이 배워오면 좋겠죠? 그러니 결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Cool한 마인드로서 시험에 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새로운 기적을 창출할 수 있을 테니까요. ^^

 

5) 기타 (정말 소소한 Tip)

  · 점심시간에 섭취 가능한 달콤한 포도 주스나 초콜릿, 과일 중 하나 정도는 챙겨 가기 ^^
  · 답이 헷갈릴 때에는 그 부분을 배울 때의 수업 공간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보기
   그 순간 강렬했던 것을 조금씩 기억하다보면 수업 내용이 어렴풋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 정 찍어야 한다면 비슷한 내용의 보기들부터 지워가면서 독특한 답을 찾아 가세요
  · 부모님께서 자녀분들 시험장에 데려다주실 때 정말 환한 미소 한 번만 지어주세요. ^^
  · 수능을 잘 못봐도 인생 망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자녀를 원망하지도 않으니
   고3 학생 친구들!!! 자신 있게 그리고 당당히 수능 시험에서 최선을 다해주세요! 화이팅!!!

                                                                     <외부기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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