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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반월호수를 대야호수로 둔갑시켜
김칫국 행정 펼치는 군포시
 
하담   기사입력  2017/11/09 [21:20]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제227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업무보고특별위원회에서 성복임 군포시의원이 조영환 교통과 과장에게 “대야호수 주차장이라고 적혀있는데 대야호수냐 반월호수냐”고 물었고 곽윤갑 경제환경국 국장(이하 곽 국장)이 “향후 반월호수 명칭을 대야호수로 바꿀 계획”이라며 “대야호수 주차장이 맞다”고 대신 대답했다.

 

▲ '대야호수'로  지명 변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월호수에 세워진 안내판   © 군포시민신문

 

곽 국장은 “반월호수는 군포에 위치해 있고 군포시에서 개발하지만 안산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며 “도시계획부서에서 향후 반월호수와 그 인근을 공원으로 지정하면서 대야호수로 명칭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 국장은 “반월호수 둘레길이나 반월호수 주차장으로 명칭을 짓게 되면 대야호수가 됐을 때 추가 예산이 발생하게 된다”며 “그걸 방지하기 위해 대야호수 둘레길과 대야호수 주차장으로 명칭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남철 도시정책과 주무관은 “반월호수 명칭 변경에 대해 지난 9월 21일(목) 군포시 전체 통장회의에서 안내를 했다”며 “회의 자료에 포함시켜 통장들에게 배포를 했다”고 답했다.

 

반면, 도시정책과 포함 군포시청 각 부서 공무원들은 반월호수 둘레길과 대야호수 둘레길을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질의에도 명확한 답변을 주지 못해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 왼쪽은 대야호수공원, 오른쪽은 반월호수공원 © 사진출처: 군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이에 한 시민은 “속달동에서 21년 째 살고 있지만 '반월호수를 대야호수로 명칭 변경하겠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안내도 제대로 안됐는데 누구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건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

 

다른 한 시민은 “반월호수 명칭이 대야호수로 변경되지 못했을 때 드는 추가예산은 생각해봤는지 모르겠다”며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도 그렇고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을 마치 확정됐다는 듯이 김칫국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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