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수리산밋 사람들의 삶터풀터'에서는 매주 화요일 우리동네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121회~129회]까지 우리동네 금정동에서 살며 ‘유천사군자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유천 오수철 선생의 작품을 게재 한다.
문득,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가 떠 오릅니다. 오늘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올해 가을은 끝을 맺고 겨울이 시작됩니다.
가을인사의 끝인 맑은 가을빛에 저 노란 국화꽃은 계절의 겨울 인생의 겨울로 들어서는 누님같은 꽃입니다.
그 꽃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 부터 그리도 울었나 봅니다. 천둥 먹구름 속에서 또 그리도 울었던 것입니다.
하필, 겨울의 길목에서 노랗게 피는 것일까 그래서 울었던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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