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부터 명예훼손 관련 고소를 당한 송일준 한국PD연합회장이 11월 1일(수)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출두를 앞둔 전날,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는 논평을 통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송일준 PD연합회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고 촉구했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논평]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송일준 PD엽합회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공산주의자’ 운운 발언으로 기소 당한 바 있는 공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정작 SNS에서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송일준 한국PD연합회장을 고소했다.
지난 정권 하에서 방송의 공영성이 크게 훼손당하는 데 핵심 종사자로서 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고 이사장이 정작 자신을 비판한 송일준 PD연합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적반하장’이란 비판이 언론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PD저널리스트를 대표한 언론단체장에 대한 표적 고소이며, 공인에 대한 언론인의 비판활동을 위축시키려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송 회장은 <PD수첩> ‘광우병 파동’편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이명박 전 정권의 검찰에 기소됐지만, 3년 여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송 회장은 1일 오후 2시 서울 서부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문재인 새 정부가 들어선 작금에도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식 이하의 사태에 우리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방문진 이사장으로서 공인인 고영주 이사장은 방송 정상화를 위한 송일준 회장의 충심어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즉각 송일준 한국PD연합회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처참히 망가진 공영 방송의 자화상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고영주 이사장이 더 이상 방문진 수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고영주 이사장의 자성과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
송일준 한국PD연합회장의 방송 정상화를 위한 정의로운 행동을 지지하며, 탄압 중단을 촉구한다.
2017년 10월 31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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