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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전국체전 한국 스쿼시의 제 2의 도약
[기고] 강호석 코치,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이 미칠 한국스쿼시의 긍정적 변화
 
강호석 스쿼시국가대표팀 코치   기사입력  2017/10/30 [17:55]
▲ 강호석 스쿼시국가대표팀 코치    

 87회경북전국체전에서 스쿼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엘리트 스포츠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선수들은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키며 한국스쿼시의 질적‧양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국제무대에서는 선수들의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 이는 환경적인 요인인 코트 벽면의 재질이 다른 것이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

 

 한국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다. 월드컵 이전에는 인조잔디와 흙으로 된 운동장에서 훈련과 대회를 하면서 선수들의 기술적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으며, 국제대회에 출전해서는 국내와는 다른 잔디 축구장 적응에 애를 먹으며, 경기력에 큰 마이너스를 가져왔다. 한일 월드컵 이후 국내에 잔디 축구장이 보편화 되면서 선수들은 기술적 발전을 도모하여 지금은 손흥민, 기성용 선수을 위시하여 만은 선수들이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 활약하고 있다. 

한일 월드컵 유산인 경기장 인프라는 한국축구의 국제화에 큰 기틀이 되었다. 

 

▲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     ©군포시민신문

 

정체된 한국 스쿼시의 제2의 도약의 발판이 98회충북전국체전에서 마련이 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전국체전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ASB 코트를 외면하고 국내에 유행했던 보드코트 재질의 스쿼시 코트를 사용함으로써 선수들의 기술적 정체의 원인을 제공 했다는 점은 앞으로 깊게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은 최초로 1면의 유리코트와 7면의 ASB 코트를 신축하여 한국스쿼시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축구와 비교를 하면 인조잔디와 흙바닥 축구장은 스쿼시의 보드 코트와 같은 의미이고, 잔디 축구장은 ASB 스쿼시 경기장과 같은 의미이다. 이번 대회에 관람을 한 스쿼시 열혈 동호인 송진헌 씨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관람을 하고 난후 “형! 확실히 ASB 코트에서 경기를 보니 관람을 하는 내내 가슴의 뛰면서 선수들의 플레이가 스펙타클 합니다. 그리고 PSA(세계프로스쿼시협회)경기를 동영상으로 봤던 그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그동안 보트 코트의 지루함이 전혀 없고, 관람 스포츠로써도 손색이 없네요.” 라고 전했다. 또한 2관왕을 차지한 유재진 선수는 “확실히 ASB 코트는 기술이 잘먹히고, 공격적인 경기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술력이 향상 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익사이팅한 경기력을 끌어 낼 수있는 스쿼시 코트가 뒷받침 된다는 전제 조건하에서스쿼시는 관람 스포츠로써도 큰 손색이 없다. 이처럼 코트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벌써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향후 신축을 계획중인 지자체 담당자들은 이 말에 귀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청주시는 내년 3월 2018 아시아스쿼시 선수권을 유치하는 등 향후 국제스쿼시 이벤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스쿼시의 국제화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가 된다.

 

-12년만에 경기도, 인천의 아성이 깨어지다.

 

11년 동안 진행된 전국체전은 경기도가 종목우승6회 인천이 5회로 양분을 했었다. 충북체전에서는 사상 최초로 대구가 종목 우승, 광주가 2위, 개최지 충북이 3위를 차지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에 편중된 스쿼시 경기력이 전국적으로 평준화가 되고 있다. 대구는 대구시청 스쿼시 팀을 창단하여 대회 2관왕인 유재진 선수와 국가대표 이세현 선수를 스카웃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우수한 인재들을 타시도에 유출한 경기도체육회의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 향후 지방의 스쿼시 경기력 향상에도 큰 기틀이 마련되었다.

 

- 전문가의 체계적인 연구

 

그동안 스쿼시는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에게 스쿼시를 보여 줄 기회가 적었다. 이번 대회는 전문가들의 현장방문으로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마련 될 것으로 본다.

 한국스포츠개발원 과학실의 황승현 박사(운동 심리전공)와 김언호 박사(운동 생리학전공)가 대회 기간 내내 선수들의 경기내용을 관전하고 틈틈이 국가대표 선수들과 미니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스쿼시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이루어 졌다. 스쿼시 훈련법의 향상과 개선에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한국스포츠개발원 김민수 박사(스포츠 산업전공)와 한양대 박성배(스포츠산업학과)교수가 스쿼시의 마케팅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 하기위해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을 직접 방문하였다. 실제로 문체부의 비인기 종목 마케팅 활성화 정책과제에 배구, 당구와 함께 스쿼시가 포함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 결과 한국 스쿼시의 활성화에 대한 방안이 기대된다.

 

98회충북전국체전은 한국 스쿼시의 패러다임의 긍정적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 관람석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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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30 [17:55]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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