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군포시의회(의장 김동별)의 행정사무감사(7월 2일 - 10일)는 7대 시의원의 첫 행정사무감사였다. 기자는 언론의 권력 감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관심 있게 취재했다. 군포시민을 대신하여 군포예산지킴이 회원이 감사를 방청하며 1년간의 행정에 대한 시의원들의 지적사항과 시정 요구조처 상항을 모니터링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취재한 결과 역시 ‘감시와 견제의 권한, 그 말뿐인 형식적인 연례감사’였다.
이희재의원이 행감 내내 지적했던 강사료의 과다집행에 대해서 피감 대상자는 한결같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사료 집행을 강연시 시민 참가 비율이나 강사의 인지도 등 자체평가로 향후에도 그리 지급하겠다는 답변으로 감사를 마무리했다. 한 특정업체에 몰아준 현수막,인쇄에 대한 감사도 시의회의 감시와 견제의 기능에 회의를 느끼게 했다.
성복임의원이 질타한 청소행정과의 감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청소행정과 생활폐기물위탁협체의 용역보고서 자료에 명확한 위법이 드러났음에도 단지 지적과 질타뿐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밝혀진 위법에 대한 조처와 대책방안에 대한 요구가 없어 잘잘못에 대한 지적, 시정요구만 하고 감사가 정리되는 상황이었다.
이석진의원도 행정의 공정·공평성에 대한 지적과 시정요구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형식적인 연례행사에 불과하였다. “왜 해마다 같은 지적과 시정요구를 반복하게 하느냐?” 는 이석진의원의 질타는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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