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메르스로 아픈 지역 내 제조 중소기업들에 육성기금 조기집행을 시행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매출 감소 등의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자금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육성기금 지원 사업 추진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당초 시는 오는 8일께 ‘2015년 제3차 군포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신청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 때문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금력 부족에 더 시달리는 상황을 고려, 집행 시기를 앞당겼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영 목적이 이자 수입을 활용해 경영안전을 꾀하는 중소기업이 보다 저금리로 필요 자금을 대출받도록 지원하는 것이기에 현 상황에 맞춰 사업 시기를 조정, 1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군포시에 공장등록을 한 제조업체는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원 기업이 3억 원의 자금을 은행에서 융자해 4% 내외의 이자를 부담해야 할 경우 시로부터 2.5%(여성 기업인 대상은 3%)의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다만, 업체당 융자 한도는 3억 원이며, 상환은 3년(균등 분할, 상환 방식 선택 가능) 이내에 해야 한다.
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자금 확보 및 자금난 해소를 희망하는 제조 중소기업은 오는 15일까지 산본로데오거리 내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390-5631)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융자지원 사업 대상 기업 선정은 이달 중순 이뤄지며, 심의 결과 통지(개별)는 22일 시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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