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일 커피는 커피숍은 아니고 생두를 직접 구매해서 로스팅 하고 더치커피 까지 내리고 하는 제조공간입니다. 신선하고 고퀄리티 원두를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거기에 배달서비스까지 가정에서 보유하신 커피 머신에 맞춰 분쇄까지 해서 판매를 하는 곳으로 산본시장 맞은편 골목 안쪽에 있지만 그곳 지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조상일 커피 조상일(산본동, 30세) 대표를 만나 왜 이렇게 구석진 곳에 가게를 시작 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조 대표는 “카페가 아닌 제조업이고 쇼핑몰과 납품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 대신 저렴한 곳에서 시작해야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임대료가 적은만큼 소비자에게 제품을 더 좋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조 대표는 15년과 16년에 블랜딩마스터, 로스팅 대회에 출전 하였으며 바리스타 1급, 홈카페마스터, 커피 지도사 2급, CSQM 핸드드립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현재 실력 증진을 위해 업무를 마치고 학원을 통해 커피공부를 하고 있는 노력하는 커피 전문가다.
커피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조 대표는 "사실 지금의 여자 친구로 인해 시작하게 되었다"며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여자 친구에게 첫눈에 반해 데이트를 하면서 함께 산책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 여자 친구가 추위를 많이 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려서 보온병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종류의 커피를 내리면서 커피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라며 커피를 시작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사랑으로 시작한 커피라서 그런지 조 대표의 커피에는 사랑이 넘치는 느낌이 든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커피를 내려주었는데 그 중 어떤 분께서 제 커피를 마시면 일주일간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된다며, '바리스타 힐'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그때 이 길로 나아가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커피는 맛있는 음료라는 것을 알리고 커피를 통해 소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가게를 시작 한지 2년이 됐다는 조 대표에게 조상일 커피의 주력 상품에 대해 물으니 '더치커피'라고 자신있게 내세웠다. 더치커피는 커피는 쓰다는 인식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커피 입문으로 마실 수 있다. 저온의 물로 추출해서 같은 원두더라도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럽고 특유의 향이 있으며, 휴대가 편한 장점이 있는 것.
지난 번 군포 아트마켓에서 처음 만난 조 대표는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커피를 배달까지 해준다. 지금도 커피를 배달해주는 지 묻자 조 대표는 “원두 정기배송은 한 달 동안 주 1회 다른 종류의 커피를 집까지 직접 가져다주는 서비스”라며 “일정 기간 동안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아서 관리해주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요즘은 드립 백 커피를 새로 출시했는데 '드립 백 커피'는 가정이나 회사에 커피 머신이 없는 사람들도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커피머신이 없어도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두 배달 서비스'는 정기배송의 단점을 보완하고 언제든 전화나 문자 하나면 신선하고 원하는 종류의 커피를 쉽게 맛볼 수 있는 서비스로 같은 가격에 더 좋은 퀄리티의 원두를 맛볼 수 있고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에 대해 그는 “맛있는 커피를 찾아다니는데 늘 맛 집이라고 찾은 곳마다 얼마 안 돼서 문을 닫는다고 속상해 하신 분이 계셨는데 가게 근처로 이사를 오신 후 저희 가게를 알게 되며 단골이 되셨는데 지금은 나누미 학교 핸드드립 커피마스터 수업도 참여하시는 감사한 손님이 계신다”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현재 '시민 누구나 강사다'라는 모토로 재능 나눔을 하고 있는 군포 나누미 학교에서 매주 '핸드드립 커피마스터' 재능기부로 강의를 하고 있고 군포 평생학습원 생동감 동아리 창연이라는 곳에서 연극과 뮤지컬 공연팀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군포에서 주최하는 아트마켓에도 조상일 커피 라는 브랜드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
조 대표에게 커피란 뭐냐고 묻자 “커피를 통해 소통하고 싶습니다. 커피를 전혀 모르는 분도 커피를 좋아하는 매니아 층 분들도 함께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더 좋은 커피를 더 좋은 가격에 맛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정성이 담긴 커피를 맛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라며 “돈 보다는 사람을 남기고 싶습니다. 커피는 맛있고, 깨끗하고, 합리적이며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맛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손님들에겐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라며 커피에 대한 조대표만의 커피 철학을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가 추천하는 커피는 “커피를 처음 드시는 분이라면 더치커피 , 어디서든 따뜻한 커피를 드시고 싶다면 드립백커피, 신맛을 좋아한다면 에디오피아 아바야 게샤, '단맛'을 좋아한다면 조상일 블랜딩, 파나마 팔미라 보케테,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쓴맛'을 좋아한다면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추천했다.
상호 : 조상일 커피 전화번호 : 031-392-2048 010-4628-2048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241-5번지 1층 조상일커피 쉬는 날 : 주말과 공휴일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쿠폰 : 신문보시고원두 200 g 이상 주문 시 드립백커피 1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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