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서울 구치소 6명 쓰는 3.2평 방 혼자 쓴다

수인(囚人)번호가 적힌 수의 입고, 올림머리용 머리핀 등 모든 소지품 반납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3/31 [19:07]

박근혜, 서울 구치소 6명 쓰는 3.2평 방 혼자 쓴다

수인(囚人)번호가 적힌 수의 입고, 올림머리용 머리핀 등 모든 소지품 반납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3/31 [19:07]

31일 새벽 98억원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로 전격 구속된 박근혜는 일반 수용자 예닐곱명이 함께 쓰는 12.01㎡ 넓이의 방(거실)을 혼자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31일 "박근혜가 서울구치소의 3.2평 넓이 독방에 수용 중이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박근혜가 사용하는 독방의 구조와 집기 등 자세한 내용은 관련 규정상 공개하지 않는다고설명했다.

박근혜가 쓰는 독방은 공범 최순실등 다른 수용자들이 쓰는 독방 넓이 6.56㎡(약 1.9평)보다 약 배가 더 넓다.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점, 앞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전두환·노태우의 사례 등을 두루 고려해 박근혜가 쓸 방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4시45분께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도착, 관련 법률에 따라 다른 미결수용자와 같은 수감 절차를 밟았다.

 

박근혜는 먼저 신분확인 절차와 건강진단 등을 받았다. 이어서 목욕 후 수인(囚人)번호가 적힌 연두색 수의로 갈아입었다. 신원 확인을 위한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었다.

 

신입수용자는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범위에서 수용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소지할 수 있다는 관련법에 따라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반납해야 한다. 따라서 올림머리를 하는 데 사용됐던 머리핀 등도 반납 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사진기사
메인사진
4월 20일 군포철쭉축제, 차없는거리에서 공연,전시,체험...초막골생태공원까지 연계
1/2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