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그린힐 스쿼시 아카데미 선수들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출전한 제16회 전한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류한동(안양 백영고3), 오승희(안양 백영고2)선수가 개인전 동반 우승을 차지 하였다. 전용코트 하나 없는군포 선수들의 쾌거란 평이다.
류한동 선수는 결승에서 이인우(일산 대진고3)선수와 풀세트 타이브레이크 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였고, 오승희 선수는 서효주(연수여고2)를 3-1로 제압하였다. 안양 백영고 전한식 감독은" 이세현 송선미 선수 이후 9년만에 남여 동반우승을 차지 하여 감회가 새롭다며, 최근 학교운동부관리감독 강화로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두 선수가 동반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줘 기쁘다" 며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에서는 군 복무중 휴가를 받고 나온 이세현 선수가 현역 선수들을 제압하며 3위에 올라 대회 관계자들과 참가 선수들을 머쓱하게 만들며 대회 파란아닌 파란을 일으켰다. 이세현 선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군수도방위 사령부에서 군복무를 하며, 틈틈히 휴가나 외박을 받아 그린힐에서 후배들과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 했으다"며, "든든한 후배들이 있어서 뜻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는 유재진(중앙대4)선수가 고영조(한체대3)선수를 접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과 함께 97회충남 전국체전 경기도 남자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하였다. 또한 오성학(중앙대2) 선수가 남자 대학부 3위를 하며, 대학부 1,2,3위로 구성된 경기도 대표팀은 충남체전에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밖에도 여자 대학부 허민경(중앙대2)선수가 2위, 남자 대학부 단체전 주성훈(중앙대3)와 이현욱 선수(중앙대1) 2위, 여자 초등부 어수빈(군포 옥천초6), 전아인(군포 양정초 5)선수가 3위에 입상했다.
대한스쿼시연맹 한 관계자는 "이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군포에 전용코트가 없다. 그럼에도 '스포츠클럽 그힌힐'에서 회원들이 한가한 시간만을 이용해 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군포스쿼시 동호인 모두는 '선수가 한결 같이 시간에 상관없이 마음놓고 운동할수 있는 곳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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