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복(사회학박사, 열린사회연구소 자문위원) 오늘날 지식의 새로운 의미 그리고 기능의 변화와 함께 지식체계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우선 과거의 지식체계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지식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모든 사회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 지식은 가치중립적 인식과정의 결과로서 도출된 이론적 진리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을 통하여 기술을 혁신으로 변화시키는 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다른 한편 지식은 사회의 재생산을 위한 전략적 자원으로서 조직과 경영의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렇듯 지식과 세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전통적인 유형의 언론들은 내부적으로든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을 수 없다. 지식경영은 바로 이러한 환경변화의 산물이며, 주위의 거대한 변화에 대한 조직적인 반응인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추세를 감안한다면, 새로운 정보로 부상하고 있는 지식의 교환과 창출은 전통적인 조직구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라는 커넥터(connector)를 통하여 발생되고 있다.
네트워크 혁명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게 되면서 누구나 네트워크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우리는 상호연관된 세계를 기술할 다른 대안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러나 언론이 네트워크 되면서 인터넷 언론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제 지식과 정보는 인터넷 언론의 ‘키워드’가 되었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신문은 조직 전체의 차원에서 지식과 정보를 다룰 수 있는 조직능력의 개선을 의미한다.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신문은 조직의 ‘인프라’로부터 프로세스, 제품, 전략에 이르는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 걸쳐 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조직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최대한 가치창출로 연결시키려 노력한다. 지식은 개인적 수준에서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그것을 밖으로 들어내어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어떻게 지식의 개인적 고착성을 극복하여 큰 규모의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는 전통적인 지식경영의 가장 어려운 과제였다.
인터넷신문과 지식경영
일반적으로 지식경영이란 지식을 인터넷 신문의 경쟁력 제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인식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 언론에서 지식경영을 한다는 것은 조직에서 창조된 지식이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모든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나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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