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 그런지 공중전화가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에나 설치가 되어 있지 아니면 거의 철수 상태인 것 같다. 예전 같으면 공중전화 카드도 지갑 속에서 대접 받는 아주 유용하게 쓰임을 하는 도구였는데 공중전화 카드를 충전도 해 보고 선물로 주고받기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어디를 가나 걸어 다니거나, 전철 안에서나 모두 스마트폰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들이 없다.
그러다 보니 사람과의 인정 있는 대화는 어느새 메말라가고 있는 것 같다. 모든 정보는 스마트 폰 안에 담겨 있으니깐 구태여 누구에게 물어 보아야 할 이유도 없기에 대화 단절은 당연한 것 같다.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은 아닐진대 기기가 발달할 수록 사람들의 가슴은 온기 없이 냉랭해 지는 것 같다.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한 어르신의 공중전화를 거는데 돕는데 잘 몰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는 체를 하려니 얼굴이 벌게지고, 그래도 공중전화 걸기에 성공을 해서 내심 마음은 흡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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