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군포장 만세운동 기념탑을 세운다.
15일 군포시는 군포역 광장에 항일독립 만세운동 기념탑을 건립할 계획을 밝혔다. 오늘 3월까지 건립될 기념탑은 옛 군포시민의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1919년 3월 31일 군포장(軍浦場, 오일장, 현 호계동)에서 장날을 맞이해 2천여명의 주민이 모여, 1.8Km 떨어진 일제의 군포장경찰관주재소(현 군포시 군포로 538번길 16)로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사료 상에도 일제가 경찰은 물론 군 병력까지 출동시켜 총을 발포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해산시켰다고 기록돼있다.
군포장 만세운동 기념탑은 3월 중 완공되며, 준공 및 제막식은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3월 31일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 8월부터 기념탑 조성을 검토해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에서 사료를 확인하고, 광복회 군포지회와 협의해 사업을 시행"에 나섰다며 "죽음을 각오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나선 옛 군포시민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탑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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