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발간된 ‘한 밀양박씨 일가의 중국이주 100년사’인 <두만강은 말한다(원저자 박남권/편저자 신완섭, 고다출판사)> 출간을 계기로 매년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항일역사 두만강탐방’을 기획하게 되었다. 역사는 돌고 돈다. 그 터닝포인트의 현장을 둘러보는 일은 현재를 자각하여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된다. 지난 100여 년 전 살 길을 찾아 조국을 등졌던 한 가족의 일대기는 우리 민족사의 단면이기도 하다. 중국 최동단인 두만강 하류 방천에서 시작하여 여러 항일 유적지를 거쳐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호연지기를 얻어오는 4박5일간의 일정을 소개한다.
1일차(9/26) 오전9시 인천출발, 오전 10시반 연길도착, 중국 최동단 국경마을 훈춘 방천(방천풍경구-망해각전망대-토자비), 봉오동전투지, 중조국경지대, 두만강강변공원, 두만강나루터, 중조 86호 경계비, 도문대교, 연길시내 숙박 2일차(9/27) 호텔조식 후 용정 일송정, 해란강, 용두레우물, 명동촌(윤동주 생가-명동서숙-3.13독립만세운동지), 간도15만탈취사건유적지, 이도백하, 백두산야경투어, 장백산 숙박 3일차(9/28) 호텔조식 후 백두산 북파, 노천온천지대, 소천지, 녹원담, 지하삼림, 비룡폭포, 천지 천문봉 정상, 화룡으로 이동 화룡 숙박 4일차(9/29) 호텔조식 후 화룡 청산리대첩기념비, 완루구전투지, 천수평전투지, 어랑촌협공전투지, 연길 숙박 5일차(9/30) 호텔조식 후 연길공원 경유, 오전 11시반 연길출발, 오후 3시 인천도착 *일정 제공: 연변삼족오국제여행사 / 일정 내용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정에서 보듯 역사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항일유적지에서 참가자들은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 등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운 여러 항일용사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한민족의 피가 서려있다는 두만강 최하류 방천에서 러⸳중⸳조 3국 접경에 얽힌 국경쟁탈의 뼈아픈 역사와 강을 거슬러 백두산에 이르기까지 한 많은 항일구국과 남북분단의 비애도 맛보게 될 것이다. 민족교육의 산실이었던 명동촌에서는 민족시인 윤동주와 애국지사를 길러낸 명동서숙, 3.13독립운동의 발자취들을 만나게 되고, 한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에 올라 백두산호랑이의 호연지기를 얻게 될 것이다.
4박5일간의 올해 9월 탐방은 ‘항일역사 두만강탐방’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포문이다. 시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두만강은 말한다>의 신완섭 편저자가 직접 탐방대장으로 나선다. 안타깝게도 3개월 전에 항공권 예약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일정수행이 힘들다는 여행사의 권고에 따라 열흘 뒤인 6월 25일까지 참가자(선착 20명 이내) 모집을 마감해야 한다. 왕복항공권(약 55만원 전후)과 장거리 일정 수행에 소요될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 제비용을 합산, 1인당 참가비를 110만원으로 책정하였고, 예약금 35만원은 6/25일 전까지 아래 계좌로 입금되어야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서 <두만강은 말한다>와 현지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신청: 010.2757.6219(탐방대장 신완섭)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303-109823(예금주 신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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