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교육나눔꿈두레가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두번째 시집 <한라산을 하루에 열 번 오른 아이>를 펴냈다.
<한라산을 하루에 열 번 오른 아이>는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창작시를 한데 모은 시집이다. 성남, 군포, 송파, 시흥, 부천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만나며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1년간 쓴 시다.
<한라산을 하루에 열 번 오른 아이>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와 2부는 아이들의 이야기, 3부와 4부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집 끝에는 해설서가 있다.
<한라산을 하루에 열 번 오른 아이>는 오는 29일부터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책값은 9,000원이다.
다음은 <한라산을 하루에 열 번 오른 아이> 시집의 일부다.
정육점 아저씨도 다 아는데 김보민(교육나눔꿈두레)
유치원 비리가 터지자 “24명이 먹는 통닭의 급식과 간식량이 1.5kg짜리 닭 한 마리였다”는 어린이집 비리가 고발 뉴스로 나왔다 그걸 보고 있던 박희주 선생이 하는 말 -
우리 동네 정육점 아저씨도 다 아는데 이상하게 알아야 되는 사람들만 몰라요 저번에 아저씨가 그러더라구요 센터장님은 오시면 좋은 고기만 찾고 요즘 보기 드물게 아이들 먹을 거니 조금만 더 달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기 어린이집 원장은요 제일 싼 것만 찾아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우리도 왜 그런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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