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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 ‘어떻게’ 할까?
군포시, 리모델링 주민회의 “실시설계 제쳐두고, 주민의견부터 수용”
 
도형래 기자   기사입력  2019/04/16 [14:17]

[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다. 30여년에 이르는 세월을 간직한 오랜 수령의 나무를 보존해야할 필요가 있고, 공원내 도로나 시설물이 전면 리모델링을 할 만큼 낡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베드민턴장 페쇄, 이전 문제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 의견도 갈린다. 군포시는 지난해 계획에 따라 진행했던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뒤로 미루고 ‘지역주민 회의’를 열고 공사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 둔전근린공원     © 군포시민신문

 

지난 2월말 군포시의회(의장 이견행)가 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 주민설명회를 열고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군포시의회는 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 공사의 준공일자를 오는 11월로 예상했다. 

 

군포시는 지난 1월 23일 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공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주)우창엔지니어링과 계약을 마쳤다. 용역계약 내용에 따르면 당초 둔전근리공원 리모델리공사 설계가 3월 8일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둔전근린공원 인근 주민들이 리모델링 공사가 꼭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할 만큼 둔전근린공원이 노후화가 심각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또 둔전근린공원의 리모델링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달랐다. 배드민턴장 등 생활체육시설의 존폐 여부를 두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같은 지적에 군포시가 시의회에서 했던 주민설명회와 별도로 '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에 따른 지역주민(대표) 회의'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지난 12일 개최된 회의에서는 인근 수리한양아파트와 설악아파트의 주민대표와 수리배드민턴 동호회 대표, 수리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 둔전근린공원     © 군포시민신문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군포시 관계자는 "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지만 이러한 계획을 제쳐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라며 "백지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담당하는 생태녹지과가 아니라 정책감사실이 주도했다. 생태녹지과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사업설명회와 같이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가능이 크다'는 계산에서다. 정책감사실은 '군포 100인위원회' 추진 등 협치, 시민의 시정참여와 관련한 분야를 담당하는 부서다. 

 

당시 지역주민회의에 참석했던 시민은 "배드민턴장 폐쇄 문제로 주민들끼리 다툼이 있어 (회의) 시간 대부분이 여기에 쓰였다"면서도 "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데 힘쓰는 모습은 처음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군포시 생태공원녹지과가 군포시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둔전근린공원 리모델링 공사는 노후계단 정비, 배드민턴장 이전 설치 등에 관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 12억원, 올해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에 착공해 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둔전근린공원은 지난 1995년 조성됐다.

 

▲ 둔전근린공원 배수로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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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6 [14:17]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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