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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칼럼] 아이들을 구하라! 마을엔 아이들이 있다.
 
김보민 교육나눔꿈두레   기사입력  2018/11/12 [06:00]

소돔과 고모라라는 아주 악한 도시가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불로 심판하겠다는 사인을 주셨다. 그 말을 들은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딜을 한다. 만일 거기 착한 사람이 100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어본다. 하나님은 그럼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100명은 안될 것 같아 그럼 80명이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보고 참 염치가 없지만 계속 숫자가 줄어 10명 까지 숫자를 줄였다. 하지만 아무리 탈탈 털어도 그 도시에는 10명의 착한 사람이 없었고 그 도시들은 망하고 말았다.

 

▲  김보민 교육나눔꿈두레

 

아이들의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청소년범죄는 어른들을 뺨칠정도로 잔인해지고 지역에서 아이들이 일으키는 사고도 심각하다. 그래서 처벌을 더욱 강화하고 처벌하는 연령을 낮춰야한다고들 이야기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보시는 선생님들은 갈수록 잡히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라고 하신다. 마음을 내어주는 선생님들에게도 쉽게 다가오지 않는 아이들. 어른들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가득한 아이들.

 

요 며칠 뉴스를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일을 해왔는가? 가정에 상처가 있는 청소년들의 약점을 잡아 믿고 의지했던 교회목사님은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고, 학원선생님은 겨우 13살 아이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그들은 처벌을 받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어른들을 믿을 수가 있을까? 의지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가 있을까? 친부모도 학교선생님도 교회목사님도 믿을 수가 없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서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에게 이야기해주셨다. 이런 식이라면 이 세상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믿을 수 있는 어른들이 없는 세상은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없다. 만약 100명의 좋은 어른들이 있다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어른들이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나는 하나님께 사정했다.  “제가 한번 모아보겠습니다.”

 

이런 세상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가 없을 것 같다. 우리 도시에서 100명의 좋은 어른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도시는 아직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80명의 좋은 어른들이 있으면 좋겠다. 정말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단 10명의 좋은 어른들이 있다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헝겊원숭이운동본부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 되어줄 어른들을 찾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줄 어른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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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2 [06:00]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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