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일상접촉자 군포시민 2명 집에서 일상생활...“전염 염려 없다”군포시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 가동으로 메르스 적극 대응[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군포시보건소(소장 김미경)가 지난 9일 국내에 메르스 감염장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과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가동했다.
군포시보건소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반, 조사반, 이송반, 지원반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렸다. 비상방역대책반은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가 나타나면 조사반을 즉시 투입해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증상에 따라 조치를 하게 된다.
이와 관련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국내 일상접촉자 440명 가운데 3명이 군포시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직장인 남성 1명과 가정주부 여성 2명인 이들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동승했다. 남성은 군포시 밖에 위치한 직장 인근에서 감시받게 되며, 여성 2명은 군포시에 위치한 집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군포시보건소에게 감시를 받는다.
군포시보건소는 오는 21일까지 하루 2회, 일상접촉자 여성 2명의 체온이 37도 이상 올라가는지, 호흡기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등을 감시한다. 감시기간동안 여성 2명에게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국가병원으로 이송해 검사하게 된다.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원은 지난 11일 행정사무감사 군포시보건소 질의시간에 “일상접촉자 여성 2분이 집에서 일상생활을 한다고 했는데 감염이 된 상태면 어떻게 하려고 하나”며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접촉자가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재수 군포시청 보건행정팀장은 “질병관리본부는 일상접촉자는 감염기에 속하지 않는 환자로 관리하고 있다”며 “감염될 염려는 없지만, 관리대상을 넓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군포시는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 낙타 등 감염원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귀국 2주 이내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즉시 신고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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