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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삶터, 대야미를 ‘사람이 우선’ 에코스마트시티로!
개발제한구역에 억눌린 원주민의 삶, 저평가 비용으로 내몰아선 안돼
 
임봉구 (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 이사   기사입력  2018/08/28 [12:52]

대야미 지구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지역적으로는 논농사를 짓던 전형적인 농촌지역 주거형태와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수도권 근교에서 아직까지 옛 농촌의 모습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역사적 맥락에서 대야미 일원은 ‘대야’로 불리던 지역으로, 대야미리, 둔대리, 속달리, 도마교리를 포함한다. 농촌 거주공간으로써의 장소성을 가진 대야미는 풍수적으로 배후에 수리산을, 전면에 죽암천과 반월천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명당의 자리로 분석된다.

 

대야미는 큰 논배미가 있었다고 해서 일제 강점기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대야미라는 명칭은 날아다니는 ‘벌’의 형국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이는 면적은 넓지 않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안에서 생산해서 먹기보다는 밖에서 먹을 것을 물어오는 경우가 더 많음을 의미하는 말로, ‘벌’의 형국이니 갖다 주는 것을 먹는다고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이렇듯 풍수적으로 명당의 자리로 널리 알려진 대야미 지역에는 신도비 또는 부마와 부원군의 묘가 위치하고 있으며, 곳곳에 조선 양반가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마을문화가 산재하고 있는 천년의 삶, 민초와 양반가의 터전인 지역이다.

 

▲ 군포 대야미 지구 풍수지리적 입지(자료=대동여지도 군포지역 일원)     © 군포시민신문

 

생태계가 다양한, 보호종이 많은 대야미

 

군포 대야미 지구와 인접한 수리산 도립공원에는 법정보호종과 기타 보호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지역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법정보호종으로는 수달(천연기념물/멸종위기1급), 맹꽁이(멸종위기2급), 원앙, 황조롱이, 소쩍새, 큰소쩍새(천연기념물) 등이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종인 맹꽁이 서식이 확인되고 반딧불이가 살고 있어 서식지의 보전과 복원이 절실한 지역이다.

 

대야미,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에코스마트시티로

 

수도권에서 전통적 문화유산 가치로서의 우월성을 가지고 수리산이 품고 있는 군포 대야미가 국가에서 시행하는 택지개발사업으로 내몰려 있다. 이 택지개발은 생태문화자원이 양호한 도시를 중심으로 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를 위한 자원발굴의 목적과 생태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발전하는 공진화의 Eco-City(생태도시)를 기본으로 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에코시티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도시구현을 목표로 자연의 순환적인 이용과 녹지조성 등을 중요시하는 계획으로 도시를 유기체로 생각하는 계획이며, 스마트시티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곳곳까지 연결된 도시로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계획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에코시티와 스마트시티를 합친 것이 아닌 융복합한 에코스마트시티는 도시를 생태계로 이해하고 순환성과 다양성, 자립성과 안전성 등을 갖춘 생태계를 기반으로 도시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4차산업의 융복합계획을 실현하는 도시계획의 한 모형으로, 대야미 인근 수리산과 도립공원, 반월호수 등 생태적으로 건강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산업이슈가 많은 오늘날 실제 개발계획 및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적합한 모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기술을 도시공간에 담는 스마트시티의 모델과 자연생태계를 도시 내부와 연결시키는 에코시티 모델을 바탕으로 대야미 지구를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도시, 도시와 마을을 연결하는 에코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할 수 있다.

 

▲ 도시주의의 변천     © 군포시민신문

 

‘대야미 사람들의’ 에코스마트시티!

 

대야미를 에코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문별 대야미의 지역이슈를 바탕으로 지역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저탄소 내부교통 도입을 통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며 스마트한 감시·안내체계 구축을 통해 범죄·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여야 한다. 또한, 자연환경 개선 및 생태복원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환경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생활환경을 유지하며, 온라인 교육환경 및 주민참여체계 마련을 통해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 및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여 지속가능한 상생도시로서 대야미 에코스마트시티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대야미 에코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주요한 내용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도시를 구성하는 공공시설, 환경, 의료, 교육, 에너지 등 각 부문의 스마트화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대야미 지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주거 및 건축물, 가로등, 자동차 등 도시 인프라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대야미지역의 훼손지 복원을 통해 지역생태계 향상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도모하며, 이를 통해 대야미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계의 지속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사업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맹꽁이와 연계한 환경교육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과 주민이 공생하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 에코스마트시티 모형 제안     © 군포시민신문

 

셋째, 대야미를 개발한다는 전제하에, 지역 주민들의 설문분석에 의하면 지역의 미래상으로 청정하고 우수한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대야미 에코스마트시티를 조성 할 때 주민의 의견수렴을 요구하였다. 그러므로,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공동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하여 주민간 소통, 의견개진, 투표 등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마련하도록 하여야 한다. 지역공동체 구성원간 알림, 소통, 의견, 투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웹/앱기반의 참여플랫폼을 구축하며,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도모와 지역주민간 친목 도모 및 공지사항 알림 등으로 지역내 온라인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여 보다 유대감 있는 지역공동체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에코스마트시티 조성 및 운영협의체”를 구성하여 대야미 스마트시티의 조성 및 산업진흥의 터전을 마련하여야 한다.

 

또한, 에코스마트시티의 도시기반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운영계획을 수립하며, 사업시행 후 후속 사업을 위한 사업평가 및 모니터링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운영하도록 한다.

 

넷째, 대야미 지구를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도록 관련 당사자는 노력하여야 하며, 중앙 및 경기도와의 협력에 노력하여야 하되, 대야미 에코스마트시티의 원활한 조성과 지속적 유지관리, 관련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하여 「(가칭)군포시 에코스마트시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도록 하여 원활한 에코스마트시티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야미 지구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있어 자연환경은 건강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나, 원주민의 삶은 억눌림 그 자체였다, 그러다가 이제 개발한다고 하나 보호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보상은커녕 저평가된 토지가격을 기준으로 인해 주민이 없고 주민을 내모는 개발을 한다면 아무리 국가사업이고 훌륭한 에코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우선이 되지 않는 계획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지역주민의 삶과 생태환경을 고려한,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명품도시 대야미 에코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이 “천년의 삶터 대야미와 대야미 사람들”을 더욱 가치 있고 행복하게 할 것이다.

 

▲ 대야미 지구 에코스마트시티의 비전과 목표, 기본방향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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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8 [12:52]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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