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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함, 답답함이 교차한 지방선거
[인터뷰] 박미애 군포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도형래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10:15]

[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박미애 군포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지난 지방선거를 먹먹함과 답답함으로 정리했다.

 

▲ 박미애 군포여성민우회 공동대표     © 군포시민신문

 

박미애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탄핵했던 국민들이 박근혜 정권 시절 여당인 자유한국당을 심판했다는 점에서 ‘먹먹함’을, 소수정당과 지역정당의 지역정치 참여가 미흡하고, 여전히 남성 중심의 정치현상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미애 대표는 “지난해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던 국민들이 스스로 세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며, 다시 한 번 심판을 했다는 점에서 가슴이 먹먹했다”고 평가했다.

 

박미애 대표는 “그동안 선거 때마나 나와 악몽을 선사했던 종북 프레임이 더 이상 의미를 상실했다는 점에서 민주와 정의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선거였다”고 회상했다.

 

다만 박미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상황에 대해 정책정당, 소수정당, 지역정당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고, 여성할당, 정치 참여의 성평등이 실현되지 못하고 남성중심의 정치현상이 주류를 이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71명 가운데 여성은 6명에 불과했고, 당선된 17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749명 가운데 여성은 35명, 당선자 가운데 여성은 8명에 불과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12곳 역시 전원 남성이 당선됐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지난 지방선거를 평가한다면?

 

지난 지방선거를 되돌아 보면 먹먹함과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던 국민들이 스스로 세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며, 다시 한 번 심판을 했다는 점에서 가슴이 먹먹했다.

 

또 그동안 선거 때마나 나와 악몽을 선사했던 종북 프레임이 더 이상 의미를 상실했다는 점에서 민주와 정의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선거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지난 지방선거는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감동이 있는 선거였다.

 

답답함은 어떤 점을 지적하는 것인지?

 

결과를 봤을 때 우리나라 지도가 모두 한가지 색깔로 도배가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대의 정치를 하려면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소수정당, 지역정당, 정책정당이 직접 정치를 할 수 있어야 정치에 다양성이 반영될 수 있다.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을 갖고 앞으로 다양성이 어떻게 실현될지 4년을 지켜봐야한다. 여성의 정치참여 역시 남성 중심의 정치현상에 밀려 실현되지 못했다.

 

여성의 정치참여 정도가 어떠한가?

 

광역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 가운데 여성은 전무했다. 기초자치단체장 232명 가운데 8명만 여성이 당선됐다. 남성중심의 정치현상이 더욱 심각해졌다. 성평등을 위한 정치실현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호로만 남았다.

 

올해 상반기 미투운동이 있었다. 한국 사회의 극심한 성차별, 성폭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남성 중심의 정치 구도가 해체돼야 한다. 지역정치에 있어서 여성대표성 확대가 성평등한 민주주의를 이루는 데 첫걸음이다.

 

기성정치권은 쓸만한 여성후보가 없고, 경쟁력이 약하다고 변명하지만 이 역시도 남성중심적인 정치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성평등 차원에서 본다면 더 답답한 정국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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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6 [10:15]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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