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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관심이 의회에 채찍질...더 관심가져달라"
[인터뷰] 더 일하는 시의회를 바라는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
 
도형래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10:35]

[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의 취임 일성이 ‘일하는 의회’다. 지난 의회에서 일하지 않았냐는 자연스런 의문에 대해 이견행 의장은 “어깨에 힘주는 의회가 아니라,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권위를 내세우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의회를 구성하겠다는 포부다. 

 

▲ 이견행 의장     © 군포시민신문

 

이견행 의원은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산본중심상가에 TV를 설치해 시의회 회의를 생중계한다는 계획이다.

 

이견행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다”면서 “중심상가에 큰 TV를 설치해 이를 중계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견행 의원은 “행정감사에 자기 동네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시민들도 시의회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고, 시민들의 관심만큼 시의원들도 긴장하고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견행 의원은 “시민들의 관심이 의회가 일하는 데 채찍질이 된다”면서 “시민들이 뽑아논 의원이 잘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견행 의장은 “그동안 일할 기회, 시와의 협조가 잘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김윤주 전 시장 체제에서 시의회와 시정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이견행 의장은 김윤주 전 시장의 지시사항이 시의회 공무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시의회 공무원들은 시에서 하는 공무원 평가에서 최하위 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회상하며, “공무원 사회에서도 의회가 섬이었다”고 말했다. 

 

이견행 의장은 “이제 달라졌다”면서 “신임 시장이 가장 먼저 얘기한 게 소통이었다”고 밝혔다. 이견행 의장은 “시장이 취임하면서 소통 공간이 열렸다”면서 “시가 먼저 의회에 입장과 자문을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이견행 의장은 “(지난 시장 체제에서) 그렇게 시의회가 요청해도 자료 공개를 꺼리던 공무원들이 이제 시의회에 먼저 (의견을) 요청한다”면서 “예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견행 의장은 시와 시의회의 소통이 시너지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견행 의장은 “한대희 시장이 시의회와 협치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시장이 간담회를 하는 데 실국장을 모두 대동하고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견행 의장은 “의정 협의회가 정례화 됐고, 현안을 시와 협의한다”며 “시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견행 의장은 “시와 큰틀에서 협조할 부분은 당연히 협조해야 한다”며 “시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시너지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쳐다. 

 

이견행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의 다수를 점유했기 때문에 더욱 상대당인 자유한국당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견행 의장은 “의장단을 구성할 때 우리(더불어민주당)가 부의장까지 모두 점유하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우리도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새로운 (시의회) 집행부가 힘을 가져야 한다며 부의장을 자유한국당에 내어 줬다”고 밝혔다. 

 

또 이견행 의원은 “8대 의회에 들어서 원내 대표제를 명시적으로 시행하자고 제안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를 뽑았다”면서 “모든 일정이나 진행사항에 대해 원내대표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견행 의원은 “의견을 듣고, 그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가려한다”면서 “그러면 자연히 일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견행 의장     © 군포시민신문

 

아래는 이견행 의원 인터뷰 전문이다. 


 

최근 한대희 군포시장과 순회를 다니고 있다. 지역의 여론들은 어땠나?

 

각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파출소, 소방서 등을 순회했다. 도시기관방문이라고 보면 된다. 시민들이 시장과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굉장히 신선하고 좋다고 이야기한다. 또 의회와 소통하고,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시장과 제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일하는 의회·소통하는 의회’가 맞물려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준 것 같다.

 

취임일성으로 ‘일하는 의회’를 강조했다. 의회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고 싶나?

 

처음 의회에 들어왔을 때 선배들에게 ‘사안이 있을 때는 한 쪽에 치우치지 말고 그냥 중간에 위치해라. 중간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의원의 역할은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다. 그동안 의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의원 개개인의 자질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의회 전체적인 모습도 믿음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의회가 어깨에 힘주는 위치에 있지 않고 직접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를 하게끔 만들고 싶다.

 

시민들 속에 들어가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은?

 

의원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만 현장에 가는 게 아니다. 어떤 단위든지 의원을 부르면 가서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민원이든 정책적인 대안이든 시민들하고 공유를 해야 한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움직여야 한다. 의원이라는 역할에 민원해결사가 아니라 대안제시자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싶다.

또 시민들이 의회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9월에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산본중심상가에서 커다란 화면으로 중계하는 것이다. 편집되지 않은 생방송이 그대로 중계되는 것이다. 시민들도 지나가다가 ‘어? 우리 동네 얘긴데’하며 관심을 갖을 것이고, 의원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고 있다.

 

▲ 이견행 의장     © 군포시민신문

 

여당, 다수당을 점유했다. 한대희 시장과 소통은 잘 되나?

 

단체장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겼다. 얼마 전에 의원간담회에 시장이 실국장들을 동반해서 참석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다. 시장이 ‘앞으로 협동해서 잘 만들어가자, 의정협의회를 정례화해서 두 달에 한 번씩 의정설명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의회는 시 행정과 큰 틀에서 협조할 부분은 협조를 하고 감시와 견제라는 역할을 제대로 하면 된다. 의회가 제 역할을 제대로 했을 때 행정도 신뢰를 받는다.

 

시와 의회의 소통 공간이 열린 것 같나?

 

많이 열렸다. 예전에 비해 정말 격세지감이다. 시가 하려는 일들을 의회와 공유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의회로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공무원 사회 전체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소통하겠다는 시장 방침이 있으니 서서히 변할 거라고 본다. 이전에는 안 됐던 시장 지시사항이 의회로 전달되고, 또 의회가 요구하는 사항은 반영을 시키려고 한다. 

 

전 시정의 남겨진 문제점이 새로운 구성된 시의회와 시정에서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지난 7대 의회가 산업진흥원 원장과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선거 이후로 미루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 4월에 임명을 강행했다. 시민들이 보기에도 불합리한 인사였다. 의회에서 이 부분을 더 날카롭게 문제 삼을 계획이다.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다. 9월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

 

소수당과의 협치 또는 배려는 어떻게?

 

9명 중 6명이 더불어민주당이다. 의장단을 구성할 때 의장과 부의장을 전부 민주당이 갖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협치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부의장을 자유한국당에 넘겼다. 또 원내대표제를 확실하게 정리해 저와 장경민 부의장, 성복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경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께 협의를 하고 있다. 의장이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소수당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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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5 [10:35]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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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의 압력은............ KKK 18/08/02 [13:51]
동네 하나하나에도 직접 챙기시는 그러나 그게 압력이라는것을 앞으로 그런짓 하지 마세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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