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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하는 것도 모르는데"...군포시, 이정현 비서실장 비리 '모르쇠'
김윤주 시장, 비서실장 구속에 '안타까움, 유감'
 
도형래 기자   기사입력  2018/03/14 [11:35]

[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김윤주 군포시장이 이정현 비서실장 구속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군포시는 이정현 비서실장의 비리에 대해 "부모도 자식이 하는 일을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 김원섭 군포부시장이 김윤주 군포시장을 대신해 14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군포시민신문

 

김윤주 시장은 14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소집했다. 13일 밤 이정현 비서실장이 군포시 공사 비리로 구속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윤주 시장은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았고, 김원섭 군포 부시장이 10시 30분께 브리핑장에 나와 김윤주 시장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김원섭 부시장은 "김윤주 시장이 참모들과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 (브리핑장에)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원섭 부시장은 "김윤주 시장 의중과 내 의중이 마찬가지"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책임은 우리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시정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내부 행정의 책임자로서 흔들림 없이 28만 군포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시장을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섭 부시장은 김윤주 시장이 최측근 비서실장의 비리와 구속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아무리 내 아들딸 일도 모르는데 비서실장(일)을 어떻게 다 알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부시장은 "김윤주 시장은 전혀 몰랐다"며 "(이정현 비서실장 비리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원섭 부시장은 김윤주 시장이 이정현 비서실장의 비리와 구속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냐는 군포시민신문의 질문에 "시장으로 총책임자로서 (느낀다)"고 답했다.   

 

김윤주 시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시에서 발주한 시설공사와 관련된 뇌물수수 사건으로 나와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비서실장이 구속결정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김윤주 시장은 "어느 도시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비리 연루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정현 비서실장은 지난 13일 밤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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