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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골생태공원, 생태고려없는 하천공사 중지해야"
임봉구 센터장, 피해 원인파악 불분명...생태하천공법도 맞지 않아
 
하담 기자   기사입력  2018/03/10 [14:16]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초막골 생태공원의 하천공사가 일대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봉구 서울대 생태환경연구센터 센터장는 '초막골생태공원 우기철 호우피해 복구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9일 초막골생태공원 우기철 호우피해 복구공사 현장     © 군포시민신문

 

군포시(시장 김윤주)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초막골생태공원 호우피해 복구와 배수시설 확충을 위해 식생블럭과 돌, 시멘트 등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초막골생태공원 초록주차장에서 숲속미로원으로 가는 길에서 복구공사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임봉구 센터장은 생태공원 공사에 대해 "원인진단을 정말 했는지, 생태공원 하천 특성에 적합한 공사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임봉구 센터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정도와 우기철 배수량이 얼마나 부족해 배수시설 확충을 하는지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며 "알기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9일 초막골생태공원 우기철 호우피해 복구공사 현장     © 군포시민신문

 

임봉구 센터장은 "물이 휘돌아가면서 물살이 쏠리는 방향에 식생블럭 설치는 좋다고 판단하지만 게비온 등을 설치하는 것은 토건공사를 하는 느낌"이라며 "우기 때 유속을 고려한 적합한 공법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임봉구 센터장는 "하천공사는 일시에 파헤쳐 한 번에 공사하는 것이 아니다"며 "여러 구간으로 끊고 순차적으로 복구해 생명체가 이동할 시간을 주는 것이 생태하천공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봉구 센터장은"사실규명이 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봉구 센터장은 "유속이 낮은 쪽은 콘크리트 석축보다는 산 경사면 토석의 흘러내림을 방지해 자연적 고유식생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공법을 택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군포시 생태공원과 관계자는 생태공원 하천공사에 대해 "지난해 여름 비가 많이 와 흙이 흘러넘쳐 길이 유실됐다"며 "시민들이 찾아오는 장소인데 길이 유실된 채 수수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생태와 공원 사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며 "생태와 공원에 맞춰 하천공사에 식생블럭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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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0 [14:16]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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