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속달동 주민 신선임 씨와 아이들 김형준, 김혜린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매주 수요일에 13회 연재합니다. 지난 1월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더웠던 그 겨울의 기록'이 펼쳐집니다. '잠보'는 '안녕'이라는 인삿말입니다.
연재_1. 가자! 탄자니아로 2. 탄자니아에 도착 3. Mangrove Lodge 4. Village Tour 5. 마꼰데 부족의 성년식 6. 노예 시장 7. 잔지바 피자 8. 부리야트인을 만나다 9. Maweni Farm 10. Lars Johansson 11. 모시 Moshi 12. Malik 13. Masaai
우리가 사흘 묵은 망그로브 로지는 막연히 후기를 보고 결정한 숙소인데 느낌이 좋았다. 열대의 정글 수풀 속에 방갈로가 차분히 흩어져 있고 사이에 나 있는 통로에는 모래가 깊이 깔려 있어 우리는 아예 맨발로 살았다. 그 맨발을 하고서 숙소는 물론 식당에 밥 먹으러 가고 해변에 수영도 하러 갔다. 맨발로 모래를 걷는 촉감에서부터 안 되는 것 빼고 다 된다는 아프리카에 왔다는 실감이 들었다. 아이들도 어느새 우리 집인 마냥 거리낌 없이 지냈고 아무도 우리에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지만 부탁을 하면 정중히 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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