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한양APT비대위 "배관공사 점검조사 할 것"전문 엔지니어링업체 계약위해 17일까지 개별세대 모금[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수리한양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1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15일 배관교체공사 점검조사를 위해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와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17일까지 개별세대 모금을 받겠다"고 밝혔다.
배관교체공사 마치고 준공확인을 남겨놓은 수리한양아파트는 매일 누수피해로 고역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공청회에서 823동 공용배관에 생긴 고드름, 집안 천장에서 발생된 누수 영상 등을 공개했다.
권철민 비대위원은 "누수피해가 너무 크다. 관리사무소는 계약을 핑계 삼아 누수피해를 개별세대 문제로 선을 그었다"며 "지난달부터 외부업체 종합진단 용역을 추진하려 했으나 5일 입주대표위원회에서 아파트 공용계좌 금액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권철민 비대위원은 "3천에서 6천만 원의 모금액이 필요하다"며 "3, 5, 7, 10만 원 단위로 받겠다. 우리는 작은 금액을 많이 원하다"고 말했다.
또 권철민 비대위원은 “문제는 성금 계좌번호가 아직 없다”며 “이야기를 한지 꽤 됐는데 입대위나 관리사무소에서 계좌를 아직 받지 못했다. 시급한 문제다”고 토로했다. 성금 계좌는 공청회 다음날인 12일 마련됐다.
편우철 비대위원은 "설계, 예산, 시공, 안전, 하자에 대한 종합진단을 받아야한다. 1원짜리 설계·감리 업체만을 믿을 수 없다"면서 "큰 프로젝트에는 이런 게(종합진단) 반드시 시행되지만 우리 단지 공사에서는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순천 비대위원은 2부로 진행된 ‘입주자대표회의 정상화 방안’에서 “관리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대위가 제 역할을 다 못해 또 사비를 들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우리 아파트는 13개 선거구 중 8개만 동대표가 있다. 남은 5선거구에서 반드시 동대표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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