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김진기 인턴기자] 골든나인힙합페스티벌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골든나인힙합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R&B가수와 힙합스타 그리고 DJ들의 공연이 진행되는 음악축제다.
공연이 열린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이었다. 콘서트라고는 가본 적 없는 시골 촌놈은 추위 걱정이 앞섰다.
공연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해 거대한 고척스카이돔을 둘러봤다. 12시부터 진행됐던 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댄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무대 바로 앞 팬스 가까이 자리를 잡았다. 축제의 시작은 '레이디스타일'의 화려한 디제잉이었다. 프랑스에서 온 여성 DJ의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인 무대였다.
뒤를 이은 'DJ안젤로'는 20년이 넘게 크고작은 대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명성에 걸맞게 외국 힙합뿐만 아니라 국내 힙합 노래들을 리믹스하여 국내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미국 오디션 티비프로그램인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며 유명해진 라이트 밸런스 팀은 어둠속에서 춤사위를 뽐냈다. LED 조명으로 장식한 의상을 입고 춤추는 모습은 '멋있다'는 표현 그대로였다.
래퍼 '비와이'는 축제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강한 발성과 독특한 감성, 그만이 뿜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많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래퍼다. 평소 좋아하던 가수의 노래를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 매력적인 공연에 목청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신나게 즐기다보니 밖이 깜깜했다. 4시간가량 서 있다 보니 허리와 무릎이 뻐근해졌다. 하지만 아픈 것도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에 피곤함이 싹 가셨다. 공연이 끝나고 마신 맥주가 그렇게 기가 막힐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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