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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한양APT, 협상 45일로 공사지연
입주민대표회의와 시공사의 기계실논쟁
 
하담 기자   기사입력  2017/12/05 [16:21]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군포 8단지 수리한양아파트 배관교체공사가 입주민대표회의의 본분 망각으로 지연됐으며 입주민대표회의와 시공사의 기계실논쟁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공사 측은 설계가 잘못돼 공사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9월 25일(월) 입주민대표회의로 MCC판넬 추가비로 각 기계실 당 800만원인 6,400만원을 요구했으며 열교환기 설치를 위한 기계실 추가비로 각 기계실 당 500만원인 4,000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입주민대표회의는 공사비를 부풀리려는 시공사의 술수라고 생각했으며 지난 9월 28일(목) 시공사 측으로 계약 사항대로 공사를 진행라고 응답했다.

 

전체 공사의 극히 일부분이라는 기계실 문제는 45일간 해결되지 않았으며 그 기간동안 공사가 지체됐다. 현재 입주민대표회의는 시공사 측의 요구를 수렴하고 추가비를 지급한 상황이다.

 

▲ 수리한양아파트에 새롭게 설치된 열교환기 등(좌)과 기게 설치하기가 협소해 벽을 허문 기계실(우)     © 군포시민신문

 

수리한양아파트 배관교체공사 시공사인 YPE&S 최영수 사장(이하 최 사장)은 “기계실 설계도가 엉망이었다”며 “전기 쪽(MCC판넬) 설계도는 없었고 기계 쪽 설계도는 실제 크기와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또 “현장설명회 때는 설계자가 기존 MCC판넬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MCC판넬은 너무 오래돼 사용할 수 없었고 기계실은 너무 좁아 열교환기 설치가 불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그러한 것들을 고쳐서 공사를 진행해야하니 입주민대표회의로 연락을 하고 공문을 보냈다”며 “그러나 45일간 응답이 없어 공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수리한양아파트 배관교체공사 오인섭 감독관(이하 오 감독관)은 “현장설명회 때 설계사 사장이 MCC판넬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이야기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현장설명회 이후 발송한 시방서에는 MCC판넬을 새 것으로 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감독관은 “전기 쪽 설계도는 없어도 된다”며 “시방서만으로도 충분히 MCC판넬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814동 동대표는 “기계실 협상을 빨리 끝냈다면 공사가 더 빨리 마무리 됐을 수도 있다”면서도 “다른 공사를 먼저 진행했다면 공사기간 지연과는 상관이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814동 동대표에 따르면 입주민대표회의는 인근 아파트의 급탕(온수)·난방 배관교체공사가 본 공사기간보다 1개월 반이 더 걸린 5개월 반이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현장설명회 당시 4개월이라는 공사기간 제한을 뒀으며 YPE&S가 이를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한 시민은 “공사기간이 12월 15일까지인데 더 걸렸을 수도 있었다는 말이냐”며 “동대표들이 본분을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늦어질 수도 있는 공사인데 시공사와 협상을 빨리 했어야 했다”며 “설계도나 현장설명회 등을 분명히 확인하고 계약을 맺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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