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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시민식당 밥시술시
[동네가게] ‘밥시’ 어머니의 손맛 집밥뷔폐, ‘술시’ 쉐프가 주는 대로 먹는 주·먹
 
문희경 기자   기사입력  2017/11/22 [14:45]

[군포시민신문=문희경 기자] ‘밥시술시’(군포시 번영로 514 현대프라자 2층, 031-396-8253)는 좁게는 ‘노후일자리로 용돈벌이도 해 보자는 바람’과 크게는 ‘배를 굶는 이웃이 없게 하라’는 경주 최씨 일가의 가훈에 자극을 받아 시작됐다. 오는 12월 5일로 개업한 지 1년을 맞는다.

 

‘밥시술시’는 4년 전 인생이모작조합인 <9988클럽>을 시작할 때부터 농사와 문화활동에 이어 차기 사업으로 수익사업을 구상했다. 회원이 50명 정도가 되어 3년차 2016년에 식당사업 청사진을 내놓고 출자자를 모집해 일곱 회원이 뜻을 같이해 시작됐다.

 

신완섭 클럽장은 “처음에는 출자자들이 업무를 분담하여 주방은 L이 맡고 서빙도 나눠 하고, 장보기와 밥시는 제가 맡아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개업장사가 끝난 5개월째부터 심각한 적자와 함께 하나 둘 식당일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가게를 내놓을까 했습니다만 1년도 못 채운 채 식당 문을 닫는다는 것은 ‘투자원금을 회수 못 하는 것도,  시민식당을 연 의미가 퇴색되는 일’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다행히 몇몇 지인들이 십시일반 소액출자에 동참하여 용기를 북돋워 주어 ‘밥시’ 주방장을 새로 뽑고 저도 ‘술시’ 주방 일에 나서 조금씩 적자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그간 도움을 주신 여러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지요.”라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고마움도 표했다.

 

신 클럽장은 앞으로 ‘밥시술시’ 경영계획에 대해 “우선 적자를 면해야 하는 것이 목표로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하여 고정비는 줄이고, 식재료 변동비는 주방의견을 수렴하여 지금처럼 좋은 재료를 쓰며, 매출을 올리기 위해 고정 손님을 늘리는 홍보에 힘쓰겠다,” 며 “식당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다. 외식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그 수요의 눈높이에 따라가는 것이 관건이다. 처음 마음처럼 동네 문화사랑방처럼 정감이 오가는 곳으로 사랑받고 싶다. 일감이 사라지는 시대에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서로 협력하여 사업을 일궈내야 한다. ‘밥시술시’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며 식당을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 오는 12월 16일에 동네 어르신을 모셔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조합원이 후원하는 판소리 공연, 목욕이용권 등을 마련해 개업일주년 잔치를 연다.  © 군포시민신문

 

<밥시술시>의 운영은 상호가 말해주듯 ‘밥시’(11:30~14:30)’는 점심식사로 1국5찬의 집밥뷔페이다. 밥값은 5,500원이다.  굳이 집밥뷔페라고 부르는 이유는 어머니가 해 주시는 따신 집 밥 그대로의 맛을 매일매일 정성껏 내놓기 때문이다. 또한  ‘술시’(17:30~23:00)는 저녁주점으로서 쉐프가 주는 대로 먹는 안주인 ‘주·먹’을 실비로 제공하고 있다. 술과 밑반찬은 전부 셀프이며 때론 분위기를 돋우는 상머슴의 즉흥연주가 제공되기 한다.

 

한 달에 한두 번 주말에는 지역작가의 문화강좌나 독서토론, 바둑대회 등도 열어 마음의 양식을 맛 볼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배만 부른 식당이 아니라 마음도 풍성해지는 문화사랑방 같은 시민식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단체예약과 문화강좌나 동아리 모임 장소대관은 식당운영시간 외에는 가능하다. (전화예약  031-396-8253)

 

한편, 오는 12월 16일에 동네 어르신들을 모셔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조합원이 후원하는 판소리 공연, 목욕이용권 등을 마련해 개업 일주년 잔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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