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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반딧불이 죽이는 초막골 생태공원
김인선 생태공원과장, 반디뜨락 행사장으로 사용할 것
 
하담 기자   기사입력  2017/11/13 [17:41]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제227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제4차 업무보고특별위원회에서 11월 13일(월) 김인선 생태공원과장(이하 김 과장)이 초막골 생태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앞 반디뜨락을 족구장, 공연장 등 행사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초막골 생태공원 내 반디뜨락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물놀이장으로 활용되며 잔디가 모두 고사하는 등 생태파괴현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 왼쪽부터 초막골 생태공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반디뜨락 사진과 물놀이장 운영 이후 잔디가 고사한 반디뜨락 사진출처: 초막골 생태공원 홈페이지 캠쳐, 군포 사랑방 성복임시의원 업로드 사진 캡쳐     © 군포시민신문


이날 성복임 군포시의원(이하 성 의원)은 김 과장과의 질의응답에서 “반디뜨락 관련해 행정사무감사 표에 의견이 적혀있다”며 “반디뜨락을 마사토로 포장해 영화상영 등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적혀있는데 누구의 의견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과장은 “용도변경은 시장의 의견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물놀이장, 영화상영, 시민 시낭독장, 족구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성 의원은 “반디뜨락은 바로 뒤에 반딧불이가 서식해 붙은 이름이다”며 “수영장 운영한다고 반디뜨락을 허물어버리더니 이제는 다용도 구장, 수영장, 행사장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생태공원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과장은 “어디까지 허용될 것이냐가 문제다”며 “원래 생태공원은 사람이 생태와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원이다”고 전했다.

 

성 의원은 “최소한의 공존”이라며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일방적으로 사람을 위한 일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초막골 생태공원 조성 계획 당시 자문위원으로 있었던 (사)자연과 함께 하는 사람들 이금순 대표는 “개구리가 알을 낳는데 논을 뒤짚어 엎고, 물놀이장과 눈썰매장을 운영하면서 잔디를 모두 죽이고, 밴드 경연 대회를 개최해 초막골을 다 뒤집어엎는 일이 계속 되고 있다”며 “운영위원회를 조직해주면 생태공원 운영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운영위원회 조직이 어려운 일도 아닌데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생태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왜 고집을 피우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한편, 반디뜨락을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지난 9월 19일(화) 제226회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제시가 됐으며 군포시의원들이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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