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 사람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 군포 케피코 노조, 지역사회와 소통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현대케피코 지회 신임집행부
 
하담 기자   기사입력  2017/11/01 [14:31]

 

[군포시민신문=김정대 기자, 하담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현대케피코 지회(이하 케피코 노조) 신임집행부를 만나러 현대 케피코로 향했다. 방문증을 받아 들어간 사무실에서 전현성 지회장, 이재근 부지회장, 송용헌 사무장, 이대웅 정책실장, 유영운 총무실장이 맞이해주었다.

 

지난 9월 21일 케피코 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찬성 632명 86.7% 지지로 당선된 8기 신임집행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일환으로 케피코 노조가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서자며 군포시민신문 인터뷰에 응했다.

 

케피코 노조 8기 집행부에게 당선소감, 회사와 노조 소개, 지역사회 소통방법,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8기 현대 케피코 노조 신임집행부. 오른쪽 가까운 쪽부터 이재근 부지회장, 전현성 지회장, 송용헌 사무장, 이대웅 정책실장, 유영운 총무실장이다. 아래는 왼쪽부터 전현성 지회장, 이재근 부지회장, 송용헌 사무장이다.   © 군포시민신문

 

○ 당선소감

 

-송용헌 사무장(이하 사무장): 지회장과는 4년 전부터 노조활동의 과정과 아픔을 함께했고 부지회장과는 평소 친분관계에 있었다. 집행부 운영에는 사람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함께 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활동하려 한다. 그리고 그것이 현장까지 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이재근 부지회장(이하 부지회장): 케피코에 젊은 조직의 감각과 생각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 젊은 세대들이 노조에 관심을 갖고 중심에 섰으면 좋겠다. 또한 조합원들의 지지와 기대치만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전현성 지회장(이하 지회장): 케피코 노조는 1989년 설립돼 2019년 30주년을 맞는다. 우리 8기 집행부임기도 그해 12월까지다. 임기동안 지난 3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해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두 번째는 직장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싶다. 재미있는,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 세 번째는 케피코 노조 활동이 더 낮은 곳을 향하도록 할 것이다. 비정규직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고 지역공동체와 연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싶다.

 

○ 현대 케피코와 케피코 노조 소개

 

-지회장: 현대 케피코는 1987년 4개 사의 합작으로 출범해 2012년 현대자동차 100% 자회사가 됐다. 자동차 부품, 독자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하며 사원 1200명 정도가 근무한다. 케피코 노조는 1989년 1월 18일 설립돼 민주노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조합원은 934명으로 현대 케피코 입사와 동시에 노조에 자동 가입이 된다.

 

케피코 노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생산현장에 비정규직이 없다는 것이다. 식당, 경비업무 노동자 또한 정규직 전환 협상으로 정규직화 됐었다. 청소업무 노동자들은 수년째 노사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본관 신축 후에는 일용직이 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부지회장: 금액과 물품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사회공헌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1년 예산이 1억 5천만 원정도 된다. 지역사회를 위해 10여 년 전 케피코 노조가 사측에 제안해 이뤄냈다.

 

○ 지역사회 소통방법은

 

-지회장: 그동안 사회공헌기금이나 사회공헌 활동들을 해왔지만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시민사회연대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작년 촛불집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연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합원 다수가 군포시민이고 노조도 군포지역에 있다. 케피코 노조 규모가 크고 조직도 잘 돼있어 지역사회발전에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써 자기 역할을 다하려는 것이다. 또한, 지역과의 소통이 조합원들의 삶을 보다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 지역공동체와 직장공동체의 만남이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 믿는다.

 

○ 앞으로의 집행부

 

-지회장: 케피코 노조는 언제나 더 낮은 곳을 향해야 한다. 조합원 934명 뿐 아니라 케피코 울타리 안의 모든 사원들에게 든든한 우산이 돼줘야 한다. 울산사무소 파견직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 중에 있고 청소업무 노동자들은 물론 매니저 이상의 간부직들도 고용보장이 안 돼 불안해한다. 장기투쟁 중인 사업장들과 울타리 밖 소외받는 사람들과도 함께 갈 것이다.

 

○ 마무리

 

-지회장: 케피코에는 열아홉 살 공고실습생으로 처음 들어왔다. 군대를 다녀왔고 결혼도 했으며 자식도 낳았다. 이곳에서 정년퇴직하기를 희망한다. 그만큼 애사심이 강한데 그 표현을 노조활동을 통해 표출하고 싶다. 케피코 노조의 효과와 혜택들이 케피코 울타리 안팎으로 골고루 미치기를 바란다. 더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삶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 독자가 내는 소중한 월 1천원 구독료는 군포 시민신문 대부분의 재원이자 올바른 지역언론을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 구독료: 12,000원(년간·면세)/계좌 : 농협 301-0163-7916-81 주식회사 시민미디어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11/01 [14:31] ⓒ 군포시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