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은 지난 9월 22일(금) 경기도평생대학(안산시 대부도 소재)에서 1박 2일간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첫 날 '이야기 마당 1' 에서 민주시민교육 지역테트워크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 마당 2' 에서는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길 찾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민주시민교육 지역네트워크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에는 안양의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의 이하나 사무국장과 성남민주시민학교 오세창, 광명YMCA의 강옥희 사무총장이 무대로 나와 그 동안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운 상황이나 현재 진행상황들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에 조례가 만들어지고 예산이 세워지기까지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실제로 민주시민교육 전문가의 역량 및 조례나 예산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점과 문제점도 지적된다.
이에 대해 광명YMCA의 강옥희 사무총장은 "의원들이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센터나 위원회를 조례에 명시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가 준비되어 있는가? 센터에 누구를 앉힐 것인가? 위원회에 어떤 위원들을 앉힐 것인가? 그들을 위한 예산이 정말 필요한가? 믿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라는 고민들을 충분히 하고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 라며 나중에 생길 문제점들을 깊이 생각하고 합의과정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경기도 교육청 노혁, 경기도의회는 박옥분 의원이 패널로 나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정책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은 연정사업으로써 경기도가 올 해 처음 민주시민교육 공모를 홈페이지에 띄웠고 신청한 단체에 정해진 예산을 집행하면서 좌충우돌 하고있다.
이에 대해 박옥분 의원은 "사실 경기도 조례는 서울시를 벤치마킹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정희시 의원, 윤재우 의원과 제가 중심이 되어 진행할 예정인데 오늘 나온 평가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맞는 예산이나 조례개정 등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녁식사 후 '더 나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과제 도출'이라는 제목으로 각 조마다 원탁토론을 진행했는데 월드카페 방식으로 참여자 전체 토론을 이끌어내고 브레밍스토밍, 라이팅기법을 통한 키워드 찾기 및 과제를 도출해내는 자리도 마련했다. 다음 날은 조식 후 해솔길 탐방과 원탁 분임별 정리 및 발표시간을 갖고 해산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활동가 김준영씨는 "민주시민교육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것 같아 활동하는 데 있어 힘든 부분이 있다. 이 곳에 와보니 나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그런 부분이 공론화 되고 개념정리가 먼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독자가 내는 소중한 월 1천원 구독료는 군포 시민신문 대부분의 재원이자 올바른 지역언론을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 구독료: 12,000원(년간·면세)/계좌 : 농협 301-0163-7916-81 주식회사 시민미디어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