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호가 遯石(둔석, 숨어 있는 돌)인 양성주 작가는 대학에서 儒學(유학, 논어 맹자 등)을 전공하며 철학을 배웠다. 현재 낙산굴에서 서예와 전각을 업으로 하고 있다. 중국 '서령인사 전각예술평전 우수장'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았고 오리온 초코파이 ‘情’ 휘호를 썼다. 양 작가는 만화가 아닌 도장으로 세상살이를 풀어 보는 [도장으로보는세상]을 연재한다.
韓非子(한비자)에 나오는 고사를 하나 보겠습니다.
管仲、隰朋從于桓公而伐孤竹,
管仲曰、老馬之智可用也。
行山中無水、
以管仲之聖而隰朋之智,至其所不知,不難師于老馬與蟻。
낡은 관념이나 습관에 젖어 고집이 세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것을 고루(固陋)하다고 합니다. 우리 삶의 길눈이가 되어 줄 고루하지 않고 지혜로운 어른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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