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신불사(谷神不死)는 노자 도덕경(老子 道德經) 제6장 “谷神不死,是謂玄牝.玄牝之門,是謂天地根,綿綿若存,用之不勤.”에 나오는 말이다.
이 계곡의 정신을 노자 ‘도덕경’에서는 곡신(谷神)이라고 한다. 곡신은 남성적이고 위협적인 강함보다는 여성의 부드러움이 강조되고, 강하고 딱딱한 모습보다는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이 중요하며, 나이 들어 경직된 모습보다는 어리고 순진한 모습이 바로 곡신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의미이다.
박근혜 정부의 탄핵과 여소야대의 문재인 정부가 수립되었지만 아직도 정국은 정상화되지 못하고 혼란한 시기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거기에는 강한 것이 오래 가고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잘못된 생각이 여전히 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촛불의 나약한 힘으로 박근혜 정부를 탄핵하듯이, 부드러움과 낮춤 그리고 포용의 계곡 정신이 어떤 시절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 독자가 내는 소중한 월 1천원 구독료는 군포시민신문 대부분의 재원이자 올바른 지역언론을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 구독료: 12,000원(년간·면세)/계좌 : 농협 301-0163-7916-81 주식회사 시민미디어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