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문화] 가족의 사랑을 그린 가족영화

영화'샤인'

김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6/24 [03:58]

[주말엔문화] 가족의 사랑을 그린 가족영화

영화'샤인'

김난경 기자 | 입력 : 2017/06/24 [03:58]

'샤인'은 1996년에 제작된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휴먼 드라마이나 음악영화는 아니다. 

 

1947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데이비드는 폴란드 유대 이민자였던 아버지·피터로부터 4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알아 본 아버지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음악가의 꿈을 데이비드를 통해 이루고자 한다.  아버지는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데이비드를 폭행을 하기도 하고, 각종 콩클에서 1등을 강요하기도 한다. 더구나 가난 때문에  유대인들의 원조를 받기 위해 데이비드는 6살에 집을 떠나기도 한다.

 

한편 데이비드는 10대 시절 ABC 및 성악 경연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해 유대인 사회의 자랑이 됐으며, 미래가 촉망되는 신동으로 세계적 음악가들로부터 러브 콜도 받는다.  특히 아버지의 지나친 애정과 폭행으로 데이비드는 불안증세를 보이고, 더욱더 피아노 연습에 매달리면서 사회에서 멀어진다.

 

그러나 14세 때 아이작 스턴이 그의 재능을 인정, 커티스 음악학교로의 유학길이 열렸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실행되지 못한다.  드디어 17세 때,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런던 왕립음악학교로 유학을 가고 아버지와 인연을 끊게 된다. 그곳 학교에서 외팔이 파크슨 교수의 열정적인 지도로 리스트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만난다.

 

결국 콩클에서 아버지가 집착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후 쓰러져, 10여년을 정신병원에서 보낸다. 재기가 불가할 것 같았던 데이비드는 지금의 아내 길리언을 만나,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다. 물론 전과 같은 연주는 아니지만 길리언의 사랑과 후원으로 피아니스트의 삶을 영위하면서 무대에도 선다.

 

한사람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힘은 역시 사랑임을 보여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이다.

 

▲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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