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전력공급 전쟁의 서막 — 숨 가쁜 한국 산업의 에너지 전환

김정대 기자, AI | 기사입력 2025/11/12 [07:37]

AI 시대, 전력공급 전쟁의 서막 — 숨 가쁜 한국 산업의 에너지 전환

김정대 기자, AI | 입력 : 2025/11/12 [07:37]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뒤흔들면서 전력 인프라 경쟁이 한국 산업의 새 전선으로 떠올랐다.

 

AI 학습과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정부와 대기업이 앞다퉈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전력공급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AI 강국을 목표로 한 한국의 산업 구조가 제조 중심에서 ‘에너지 솔루션 중심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폭증, 전력 수요는 치솟고

 

한국IDC 자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5년 약 4.5 GW에서 2028년 약 6.2 GW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11%에 달하는 증가율이다. 이 같은 급증세의 중심에는 AI 학습용 데이터센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어 전력 공급 불균형과 냉각 문제, 입지 한계가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전력 전문가들은 “AI 전력 수요가 지금 속도로 증가한다면, 수도권 전력망이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지역 분산형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을 차세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공업에서 에너지 솔루션으로 — 기업들의 전환 가속화

 

HD현대, 두산, 효성 등 국내 대표 중공업 기업들이 ‘AI 전력시대’에 맞춘 에너지 기업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와 두산그룹은 기존의 조선·기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력기기·수소·소형모듈원전(SMR)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효성중공업도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송배전망 확대와 친환경 전력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2025년 11월, 두산퓨얼셀·SK에코플랜트·효성중공업은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수소연료전지·가스엔진·폐열회수 냉각시스템을 결합해, 전력망 확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공급 모델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AI 인프라 시대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평가했다.

 

산업의 성패, ‘전력 효율’이 가른다

 

AI와 데이터센터 산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전력공급·인프라·냉각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기업들은 단순히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에너지 효율과 안정적 전력 운영 능력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정부 역시 AI 전력효율 가이드라인 제정과 지역 분산형 전력망 구축을 추진하며 산업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결국 한국의 AI 산업 경쟁력은 '누가 더 빠르게 AI를 만들까'가 아니라 '누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AI가 이끄는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이제 전력의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라는 과제가 자리 잡았다.

 

▲ AI 이미지 생성

 

# 독자가 내는 소중한 월 5천원 이상의 자동이체 후원은 군포시민신문 대부분의 재원이자 올바른 지역언론을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아래의 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시면 월 자동이체(CMS) 신청이 가능합니다. https://ap.hyosungcmsplus.co.kr/external/shorten/20230113MW0S32Vr2f 

* 후원계좌 :  농협 301-0163-7925-91 주식회사 시민미디어 

 

  • 도배방지 이미지

온라인 전시회
메인사진
[한재수 온라인 전시회] 군포 제3경 半月落照(반월낙조)
1/3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