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오후 3시,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대회의장에서 ‘매듭짓고 다시 시작하는 날’이라는 행사명을 걸고 군포시 민주시민교육센터(이하 센터)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폭설이 내린 가운데에서도 이날 행사에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개가 센터 내부 관계자 및 센터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시민자치 모임이나 동아리 회원이었다.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과 차명제 경기민주시민교육협의회 공동대표는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각각 “지난 5년 여간 민주시민교육센터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훌륭히 해냈다. 비록 타의에 의해 올해로 일몰 조치를 당하게 되나 시의회 차원에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고,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나 경험치를 살려 보다 숙성된 민주시민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했다.
센터 핵심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매듭짓는다는 의미는 모든 걸 끝내는 게 아니다. 한 마디를 마무리하는 것에 불과하다. 지난 5년간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이끌어온 태동·성장기였다면, 다가올 시기는 시민자치로 민주시민교육을 완성시키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재무장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 중 백서제작 발표에 나선 경기민넷 최재숙 공동대표는 “며칠 전인 11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던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제도화’ 국회토론회를 통해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28명의 국회의원이 ‘민주시민교육지원법’ 2개 법안 발의에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 환경의 부침과 상관없이 국가적 차원의 공적 민주시민교육 도입을 위한 대전환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2024년 12월 말일 자로 일몰 조치되는 민주시민교육센터의 매듭짓기가, 2025년 새해 이후에 어떤 모습으로 매듭엮기로 거듭날 것인지, 민간 차원의 주권자 학습기관 조성을 통해 민주시민자치교육이 새롭게 부활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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