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업진흥원이 11월 15일 산업통산지원부와 웨어러블 로봇(로봇 팔이나 다리 등을 사람에게 장착해 근력을 높여주는 로봇,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 연구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 원장을 11월 27일 군포산업진흥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 원장은 당정동에서 태어나 군포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6대와 7대 군포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

그는 산업기반혁신구축 사업에 선정된 것을 “운이 좋았다”고 평가하며 “군포시에서 상징성을 마련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웨어러블 로봇은 사회복지, 산업현장,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대기업 위주로 이뤄졌던 웨어러블 연구가 군포시로 몰려 군포시의 성장과 함께 웨어러블 로봇 분야 성장도 진행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포시는 현재 대기업 이전으로 산업적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발전시켜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 원장 (사진=진이헌)  © 군포시민신문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독자들에게 간단한 개인 소개 부탁드린다.

산업진흥원 원장을 맡고 있는 이석진이라고 한다. 군포초등학교를 졸업한 토박이이고 6대와 7대 군포시의원을 지냈다. 의원 시절 기업 방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산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취임 2년을 향해 가고 있다. 개인적 평가와 소감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군포산업진흥원 자체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홍보도 더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이렇다 할 성과가 별로 없지만 내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산업기반혁신구축 사업에 선정된 경험은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더 노력해서 기술이 군포에 많이 모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산업기반혁신구축 사업에 웨어러블 로봇 분야로 선정됐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웨어러블 로봇은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복지 대상자뿐 아니라 산업현장,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고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 인재가 많고 교통 환경이 좋은 군포시에서 기존의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

선정은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아주 간소한 차이로 심사에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은 산하기관이 그것도 예산 100억 원을 따낸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내 기억으로는 그림책꿈마루 이후 2번째이다. 이제 웨어러블 실증센터를 금정동에 위치한 KTC 등과 함께 구축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대기업이 빠져나가 중소기업간 연결과 성장발판 마련이 중요한 군포시에서 상징성을 마련할 좋은 기회가 탄생한 것이다.

그동안 웨어러블 로봇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다양한 이점의 등장으로 점차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분야 실증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인데 몇몇 대기업 위주로 이뤄졌던 웨어러블 연구가 군포시로 몰려 군포시의 성장과 함께 웨어러블 로봇 분야 성장도 진행되길 기원한다.

산업진흥원 원장이 평가하는 군포시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는?

군포시는 앞서 말했듯이 과거 대기업들이 유치되어 성장했지만, 현재 다른 곳으로 이전한 곳이 많아 산업적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따라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기업을 발전시켜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켜야 한다. 이번 웨어러블 로봇 선정도 그 과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나의 산업 밸리를 구축해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군포산업진흥원이 군포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니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알아주시면 좋겠다.

# 독자가 내는 소중한 월 5천원 이상의 자동이체 후원은 군포시민신문 대부분의 재원이자 올바른 지역언론을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아래의 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시면 월 자동이체(CMS) 신청이 가능합니다. https://ap.hyosungcmsplus.co.kr/external/shorten/20230113MW0S32Vr2f 

* 후원계좌 :  농협 301-0163-7925-91 주식회사 시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