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역 민자역사 지하 찜질방서 화재…30여 분 만에 진압한때 열차 무정차 운행…40대 남성 단순연기흡입 외 인명피해 없어21일 오후 6시 29분쯤 경기 군포시 산본역 민자역사 지하에 위치한 찜질방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안전관리자가 연기를 마시는 등 다치고, 건물 이용객 200여 명이 급히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에 산본역과 백화점이 있어 다수의 인명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오후 6시 36분 대응 1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이어 장비 32대와 소방인력 등 8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친 결과 오후 6시 55분쯤 초진에 성공했고, 7시 3분쯤 완전히 진압했다.
산본역으로 연기가 유입돼 한때 무정차 통과조치를 내렸지만 오후 7시 8분쯤부터는 정상적으로 열차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단순연기흡입으로 4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찜질방 세탁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는 즉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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