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가 앞다투어 여러 대중교통 환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더 경기패스의 차이점과 혜택을 알아봤다.

▲ 기후동행카드 모습.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캡처 (사진=진이헌)     ©

기후동행카드란 1회 충전으로 서울 지역 지하철과 김포골드라인,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교통카드로 월 6,5000원 30일권과 단기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행 지자체는 과천, 김포, 고양시이고 서울시가 지난달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루 이용객은 최대 60만 명이다. 타 교통카드와 달리 비용을 환급받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이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광역 버스, 신분당선, GTX는 지원하지 않는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대중 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으로 탄생한 교통카드로 전국 189개 시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60회까지 이용료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환급 비율은 일반 사용자 20%, 청년(19~34세)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53%이다.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지하철, 버스뿐 아니라 GTX(광역급행철도), 광역 버스 등 전국 대부분 대중교통의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 경기패스는 경기도에서 내놓은 교통카드로 k-패스와 함께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민은 k-패스를 가입하면 자동으로 전환된다. 환급 비율은 2,30 대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이다. 신용카드는 청구할인으로 환급받고 체크카드는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더 경기패스는 k-패스와 달리 청년의 연령을 만 39세로 늘려 지원하고 k-패스는 월 60회까지 환급하는 반면 무제한으로 환급할 수 있다. 또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더 경기패스 사용을 희망하는 도민은 24일부터 11개 금융기관(신한·우리·하나·삼성·KB·현대·NH·BC·IBK·광주은행·케이뱅크) 중 원하는 곳에서 신용·체크카드, 선불 교통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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