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희 경기중부 윤석열퇴진운동본부 대표를 10월 1일 군포시민신문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산본중심상가에서 9월 25일 경기중서부 건설노조 관계자, 경기중부 비상시국회의 관계자,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관계자 등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 시위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군포는 높은 민주주의 의식과 집회를 하기 좋은 산본 중심상가를 가지고 있어 매우 중요한 도시”라며 “검찰 독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군포 시민들이 참여를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하려면 여권이 분열하며 탄핵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나오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 두 가지를 극복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 정성희 경기중부 윤석열퇴진운동본부 대표 (사진=진이헌)  © 군포시민신문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1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산본 3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정성희라고 한다. 민주노총 초대 대변인 대외협력실장이었고 노동운동과 관련된 사단법인 소통과 혁신연구소 소장, 경기중부 윤석열퇴진운동본부 대표 등을 겸하고 있다.

Q2 앞으로 경기중부 윤석열퇴진운동본부의 군포와 경기중부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

군포는 여타 다른 도시에 비해 시민의식과 민주주의 의식이 높은 도시인 것 같다. 또 산본 중심상가는 4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고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 집회를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다. 그레서 군포는 경기중부권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도시다. 과거 박근혜 퇴진 집회와 이번 윤석열 퇴진 집회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도 군포다. 현재 우리는 윤석열 퇴진의 결정적인 단서가 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군포, 의왕, 안양, 과천 등 경기 중부권 도시를 한 달에 한번 순회하며 집회를 열고 증고가 나온 이후로는 집회를 매주 한번으로 바꾸고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1인 시위, 촛불 캠페인 등을 열 계획이다. 수도권 중에서 군포 시민들이 검찰 독재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참여를 해주셔야 한다. 전국적으로 는 10월 8일, 16일, 11월 9일 등 집회 일정이 꾸준히 있다.

우려되는 점 역시 있다. 현재 경기중부권(군포, 의왕, 과천, 안양)에서 안양만 시장이 더불어 민주당이고 나머지는 국민의힘이다. 또 시의원들이 민주당인 곳이 다수이기 때문에 일종의 양비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조금 더 윤석열 탄핵에 대해 경기도나 군포시 민주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과거 박근혜 탄핵 때 산본중심상가로 많이 모여든 것을 생각하면 아직 부족하다.

Q3 9월 25일 집회에서 윤석열 퇴진 운동이 미흡한 이유를 윤 정권에 대한 결정적 탄핵 단서의 부족과 현 야권에 대한 실망감으로 꼽았다. 그 이유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생태, 민주, 평화를 실현하는 정부와 정당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을 보면 검찰 독재나 친일 뉴라이트 인사기용, 물가 인상, 북한과의 대결 구도 등 전혀 실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로 그 결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아서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갈등 심화 등은 여권을 분열시키고 분열 과정에서 윤 정권에 대한 결정적 탄핵 단서들이 나올 수 있다. 탄핵 단서들이 나오는 순간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을 외칠 것이다. 야권에 대한 실망감도 퍼져있다. 앞서 말했듯이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포함한 여러 이유로 윤석열 탄핵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국민들의 실망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두 가지를 극복하면 윤석열 정권 심판은 이루어질 것이다.

Q4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사회, 문화, 역사 등 많은 분야에서 역행하고 있다. 이것을 그냥 두고 보지 말고 산본중심상가나 범계역, 안양역 등 경기 중부권 주요 거점에서 함께 서로 소통하면서 윤석열 퇴진을 위해 같이 힘써주셨으면 좋겠고 바쁘시더라도 촛불 집회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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