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터... 그대에게 봄이 오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변산바람꽃은 그리스어로 ‘아네모네, 바람의 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상고절’ 국화의 절개보다 겨우내 혹독한 겨울에 굴하지 않고 작은 꽃봉오리를 피우는 변산바람꽃의 절개가 더 고귀하기만 하다. 봄이 오는 소리, 입춘이라는 말들이 두런두런 나돌 때면 변산바람꽃은 허리를 낮춰 수줍게 세상과 인사하리라. '그대에게 봄이 오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그대의 어깨에 살포시 앉을 봄을 꼭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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