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저녁 산본중심상가 선거사무실에서 군포 민중당 김도현 후보를 만났다. 김도현 후보는 군포청년회와 사무실을 함께 쓰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돈 없는 진보정당 후보에게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 거기다 건물주가 월세를 깎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청년 후보인 김도현 후보에게 4가지의 질문을 했다.
군포는 정말 좋은 지역이고 계속 살고 싶은 지역이다. 그런데 이 곳에 진보정치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군포시에 진보정치의 뿌리를 내리고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두 번째 도전이지만 처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2. 군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과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향후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다른 후보들은 GTX 관련한 공약들이나 대야미 개발에 대한 공약을 내고 있는데 실제 군포시 인구가 빠져나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현재 군포시는 집값이 너무 올라 다른 지역으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오히려 대야미 지역을 생태지구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군포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인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게 더 시급하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그 역할을 할 것이다.
3. 민중당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이고 우리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현재 대한민국은 부익부빈익빈 문제가 심각한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자산재분배로 사회를 대개조해야 한다.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 공유 시대를 열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땅을 빌려주고 그 사람이 죽으면 다시 국유화 하고 1인당 300평 이상을 못갖게 하고 초과되는 부분에 대해 과세를 한다. 또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백지신탁제 등의 법을 만들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민중당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때문에 산본중심상가에서 포스트잇 붙이기를 했는데 한 시간 동안 120명 정도가 참여해 주었다. 국민들의 의식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사이버 상의 성착취, 성범죄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이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정당과 정치인을 뽑아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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