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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현 칼럼] 올림픽에 다시 주어진 1년
 
황승현 경북대 레저스포츠학과 조교수   기사입력  2020/03/26 [01:21]

▲ 황승현 경북대 레저스포츠학과 조교수     ©군포시민신문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결정과 언제 어떻게 다시 개최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현실에 다가섰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준비해오던 선수, 지도자 그리고 경기단체는 심리적 혼란(confusion)과 공포(panic)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약 2개월의 시간동안 진천선수촌에서 사회적 거리를 넘어서 사회적 감금상태로 훈련을 지속해오던 선수들의 동기손실(motivation loss)을 막기 어려울 것이다. 

 

 선수들의 동기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불확실성(uncertainty)이다. 올림픽 개최일정, 올림픽 대표 선발과정 및 일정, 1년 후 변경될 규정 및 자신의 상태 등등의 불확실한 ‘미래’는 선수들의 의욕 저하에 가장 강력하게 작용되고 있을 것이다. 또한 항상 빡빡한 국내외 시합일정을 소화하던 선수들에게 모든 시합이 취소되는 현 시점은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로 인지할 수 있어 훈련의 집중도는 떨어지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선수들은 평소에 시합이 좀 줄어들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겠지만 ‘강제휴업’이라는 그들이 원치 않는 현실 상황은 선수들의 심리적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감정의 혼란기에 선수들이 필요한 것은 ‘이성의 힘’이다. 선수들에게 합리적인 생각을 당부하고 싶다. 미래의 변화되는 상황은 선수자신이 통제할 수 없지만 현재에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현실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부족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과거와 현재 미래 중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전 세계의 모든 선수들과 같은 상황 아닌가? 냉철하게 생각을 잘 조정하기를 당부한다. 현재의 혼란상황은 어떤 선수에게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로 또 다른 선수에게는 기회를 다시 잡는 경우가 될 수 있다. 아마도 전쟁에서의 많은 영웅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성적인 판단이 주효했을 것이다. 내가 더 좋은 기회를 잡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부탁한다. 

 

믿음 형성과 생각의 조정은 강제로 이루어지 매우 어렵다. 이 역시 선수개인의 몫이지만 주위에서 도움으로 선수들 개인의 몫을 좀 덜어 줄 수 있을 것 이다. 휴식과 웃음을 통해 손실된 선수들의 동기를 충전해 줄 수 있다. ‘휴식’이라는 것은 선수 개인적으로 정의가 다르겠지만 심리적으로 잠시 쉬는 환경과 지도자와 선수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희망, 재충전, 자신감이라는 분위기는 웃음과 휴식, 사회적 관계를 통해 재충전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심리상담 과정을 통한 회복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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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6 [01:21]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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